뉴스데스크
박상후 특파원
박상후 특파원
中, 쌀알 크기 '컨닝' 이어폰
中, 쌀알 크기 '컨닝' 이어폰
입력
2009-04-20 21:59
|
수정 2009-04-2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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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시험에서 온갖 부정행위가 판치고 있는 중국에서 이번엔 쌀알 크기만 한 무선 이어폰까지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박상후 특파원입니다.
◀VCR▶
열흘 전 대학 편입 시험이 치러진
중국 산시성 시안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여기에서 부정행위는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SYN▶ 수험생
"전자 감청에 걸릴까봐 겁나서
나는 못하지만 다들 합니다."
돈만 주면 고사장 밖에서
무전기로 정답을 불러준다는 겁니다.
실제 수험생으로 위장한 기자가
브로커에게 접근하자
금세 무전장치를 권합니다.
우리 돈으로 15만 원짜리
무선 수신 장치와 이어폰입니다.
◀SYN▶ 브로커
"아직 귓속에는 집어넣지 말고
소리가 잘 들리는지 들어봐요.
(소리가 좀 작은데요.)
그건 여기가 좀 시끄러워서 그래요."
이어폰은 쌀알 크기로
말 그대로 첨단 장치입니다.
너무 작아 나중에 꺼내려면
이비인후과에 가야 할 정도입니다.
시험 문제 유출도 간단합니다.
돈을 주고 매수한 수험생이
바늘구멍이 뚫린 몰래 카메라를 들고 가서
시험 문제를 찍어 송출하면
밖에서 이 문제를 보고 정답을 작성해
즉각 무전기로 불러주는 겁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부정행위를 하는
수험생이 너무 많아 주파수가 엉켰습니다.
◀SYN▶ 수험생
"(나는 답안을 모두 받아 적었는데
너는 들었니?)
나도 돈을 냈는데 왜 못들었지?"
시험장 바로 옆 여관 옥상에 진을 치고
답안을 불러주던 브로커들은
경찰이 출동하자 모두 자취를 감춰버렸습니다.
시험 종류가 워낙 많은데다
부정행위 수법도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어
중국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 뉴스 박상후입니다.
시험에서 온갖 부정행위가 판치고 있는 중국에서 이번엔 쌀알 크기만 한 무선 이어폰까지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박상후 특파원입니다.
◀VCR▶
열흘 전 대학 편입 시험이 치러진
중국 산시성 시안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여기에서 부정행위는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SYN▶ 수험생
"전자 감청에 걸릴까봐 겁나서
나는 못하지만 다들 합니다."
돈만 주면 고사장 밖에서
무전기로 정답을 불러준다는 겁니다.
실제 수험생으로 위장한 기자가
브로커에게 접근하자
금세 무전장치를 권합니다.
우리 돈으로 15만 원짜리
무선 수신 장치와 이어폰입니다.
◀SYN▶ 브로커
"아직 귓속에는 집어넣지 말고
소리가 잘 들리는지 들어봐요.
(소리가 좀 작은데요.)
그건 여기가 좀 시끄러워서 그래요."
이어폰은 쌀알 크기로
말 그대로 첨단 장치입니다.
너무 작아 나중에 꺼내려면
이비인후과에 가야 할 정도입니다.
시험 문제 유출도 간단합니다.
돈을 주고 매수한 수험생이
바늘구멍이 뚫린 몰래 카메라를 들고 가서
시험 문제를 찍어 송출하면
밖에서 이 문제를 보고 정답을 작성해
즉각 무전기로 불러주는 겁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부정행위를 하는
수험생이 너무 많아 주파수가 엉켰습니다.
◀SYN▶ 수험생
"(나는 답안을 모두 받아 적었는데
너는 들었니?)
나도 돈을 냈는데 왜 못들었지?"
시험장 바로 옆 여관 옥상에 진을 치고
답안을 불러주던 브로커들은
경찰이 출동하자 모두 자취를 감춰버렸습니다.
시험 종류가 워낙 많은데다
부정행위 수법도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어
중국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 뉴스 박상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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