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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강민구 기자

노 전 대통령 조사는?

노 전 대통령 조사는?
입력 2009-04-29 21:34 | 수정 2009-04-2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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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검찰은 이미 알려진 큰 세 가지 혐의에 대해 신문할 내용을 모두 확정하고 박연차 회장과의 대질조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인 만큼 예우에도 크게 신경 쓰는 모습니다.

    강민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검 청사에 도착하는 즉시
    사무국장의 안내로 7층 중수부장실로 가
    차 한잔을 나눌 예정입니다.

    그리곤 곧바로 11층 특별 조사실로 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습니다.

    조사는 주임 검사인 우병우 중수 1과장이
    맡고, 혐의별로 수사 검사 3명이 돌아가며
    배석합니다.

    노 전 대통령 옆에는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변호사가
    교대로 입회합니다.

    노 전 대통령의 혐의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박연차 회장이 정상문 전 비서관을 통해
    청와대로 전달한 100만 달러와
    아들 건호 씨 등이 500만 달러를 받는 과정을
    알고 있었는지가 주요 조사 대상입니다.

    또 정 전 비서관이 대통령 특수 활동비를
    횡령한 사실도 조사받게 됩니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혐의 사실들은 기존에 드러난 것"이라고 말해
    추가 혐의는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을 보고 돈을 건넸다"는
    박 회장의 진술과 100여 개 정황 증거들을
    들이대며 압박할 계획입니다.

    박연차 회장, 정상문 전 비서관을 옆방에
    대기시켰다가, 조사가 여의치 않으면
    저녁부터는 대질 신문도 벌일 방침입니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 조사를 끝낸 뒤
    내부 회의를 거쳐 다음 주 초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강민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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