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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여홍규 기자

긴장의 봉하마을‥노 전 대통령, 검찰 조사 답변 내용 정리

긴장의 봉하마을‥노 전 대통령, 검찰 조사 답변 내용 정리
입력 2009-04-29 21:34 | 수정 2009-04-2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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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하루 종일 봉하마을에도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이곳에도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여홍규 기자, 전해주십시오.

    ◀ 기 자 ▶

    지금 이 시각 봉하마을의 분위기는
    한마디로 '긴장 속의 고요'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전 주변엔
    취재진 백여 명만이 남아 있어
    적막감마저 감돌고 있습니다.

    ◀VCR▶

    사저 안에선 이 시각까지
    노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 대비해
    답변 내용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봉하마을 공터에 지휘본부를 설치한
    경찰과 경호팀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긴장을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오후에는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전해철 민정수석이 사저를 방문해
    노 전 대통령과 답변 내용을
    사전 조율했습니다.

    이들 두 사람은 내일 새벽 다시 사저를 찾아
    노 전 대통령과 함께 검찰로 향할 예정입니다.

    조금 전 사저에서 나온 문재인 전 실장은
    사저 내부가 긴장된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봉하마을 주민들은 가급적 말을 아꼈지만
    일부는 검찰 수사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INT▶ 봉하마을 주민
    "그 사람 그런 사람 아니에요.
    몇 천억 해먹은 사람도 있는데
    왜 이런 게 문제가 돼야 합니까?"

    노사모 회원들은
    사저 앞에 노 전 대통령을 응원하는
    노란 풍선을 내걸었고, 내일 아침엔
    노 전 대통령을 배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내일 아침 7시쯤
    사저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까지도 정확한 출발 시각이나
    이동수단 등에 대해선 경호상의 이유 등으로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해 봉하마을에서 MBC 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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