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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이미 두 달 전 발생

멕시코, 이미 두 달 전 발생
입력 2009-04-29 21:34 | 수정 2009-04-2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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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멕시코에서 SI가 이미 두 달 전에 발생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멕시코 보건당국의 타이밍을 놓쳐버린 안일한 대처가 지금 도마 위에 올라 있습니다.

    김원태 특파원입니다.

    ◀VCR▶

    멕시코 보건 당국은
    첫 돼지 인플루엔자 환자가
    4살 된 어린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돼지 축사가 있는 마을에서 살던
    이 어린이는 지난 2일 감염됐지만
    현재 회복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마을 주민 400여 명은
    이미 두 달 전부터 고열과 구토 등의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민들은 돼지 축사 때문에
    수돗물이 오염되고 호흡기 질환이 생긴다며
    항의 시위까지 벌였습니다.

    하지만 보건 당국은 일반 감기라며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SYN▶ 멕시코 시민
    "병원에 환자가 있었는데도 정부가
    초기에 이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연간 100만 마리의 돼지를 키우는
    문제의 축사는
    미국의 돼지고기 가공 업체가 운영하는 겁니다.

    멕시코인의 식습관도
    전염병 확산의 원인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SYN▶ 멕시코 교민
    "또르띠야, 따꼬 같은 음식을
    손으로 많이 먹잖아요.
    손 같은 데 감염이 많이 된다고 해요."

    멕시코 정부는 새로운 바이러스여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안일한 대응으로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은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 뉴스 김원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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