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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복제' 파장과 의미

'배아복제' 파장과 의미
입력 2009-04-29 22:03 | 수정 2009-04-2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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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체세포 복제기술은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를 만들어서 난치병을 치료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환자 치료에 활용하는 것을 꿈꿀 단계는 아직 멀기만 하고, 여러 논란도 여전히 들끓고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입니다.

    ◀VCR▶

    체세포 복제를 통해
    줄기세포를 만드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핵을 제거한 난자에,
    환자의 유전 정보가 담겨 있는
    <체세포 핵> 을 이식한 뒤
    전기로 자극합니다.

    그러면 <체세포복제 수정란>이 만들어집니다.

    이 수정란이 세포 분열해 4-5일이 지나면
    다시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가 생겨납니다.

    신경과 근육, 혈관 등 다양한 세포로
    자랄 수 있고, 환자의 세포로 만들어
    면역 거부반응도 없습니다.

    ◀INT▶ 김동욱 교수/연세대의대
    "(체세포복제연구가) 국민적 관심사가
    큰 분야라 국내 줄기세포 연구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줄기세포 1개를 만드는 데
    난자가 4-500개나 필요하고, 이 기술이
    복제 인간을 만드는 것과 동일한 것이어서
    가톨릭 등 종교계는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난자 없이도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를 만들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됐습니다.

    환자의 체세포에
    배아 줄기세포의 유전자를 집어넣으면
    체세포가 거꾸로 배아 줄기세포가 됩니다.

    세포의 시간을 되돌리는
    이른바 <역분화> 기술입니다.

    ◀INT▶ 오일환 교수/가톨릭의대
    "쉽게 만들어지고, 거기다 윤리적인 부담이
    없기 때문에 많은 연구자들이 지금은
    역분화 줄기 세포로 줄기 세포의 필요를
    충족시키려 하고 있고..."

    또 배아줄기세포는
    자칫 암으로 자랄 가능성이 높아
    실제 환자 치료에 활용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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