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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 줄기세포 복제, 3년 만에 허용

배아 줄기세포 복제, 3년 만에 허용
입력 2009-04-29 22:03 | 수정 2009-04-2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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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다음 소식입니다.

    인간 체세포 복제를 통한 배아 줄기세포 연구가 다시 허용됐습니다.

    황우석 박사 사태 이후 3년 만에 연구가 재개될 전망입니다.

    허무호 기자입니다.

    ◀VCR▶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오늘
    차병원이 신청한, 체세포 복제를 통한
    배아줄기세포 연구 계획을
    승인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조건을 달았습니다.

    우선 연구제목에서 질병 이름을
    모두 삭제하라고 했습니다.

    차병원의 원래 연구제목에는
    '파킨슨병 뇌졸중 척수손상' 등
    병 이름이 6개 포함돼 있었습니다.

    ◀INT▶ 김강립 보건산업정책국장/보건복지부
    "동 연구로 직접 최종적인 치료 목적을
    달성할 수 없기 때문에,
    과도한 기대를 유발할 수 있는
    연구제목을 일부 수정했습니다."

    위원회는 또 차병원이 필요하다고 신청한
    난자 개수를 1000개에서 800개로 줄이고,
    난자제공 동의서도 새로 받도록 했습니다.

    차병원의 계획은 예전에 황우석 박사가 했던
    연구방식과 같은 것입니다.

    따라서 황우석 사태 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3년 만에 재개되는 셈입니다.

    ◀INT▶ 정형민/차병원 줄기세포연구소장
    "3년 이후 부터는 실명증, 인공혈액, 뇌질환
    이런 거에 접목을 시켜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로 우리가 전환하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미국과 일본이 줄기세포 연구에 속도를 내면서
    우리만 뒤쳐져선 안 된다는 여론이
    감안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황우석 박사가 낸 연구계획은
    연구 결과를 조작했던 전력을 문제 삼아
    아직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MBC 뉴스 허무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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