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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상철 특파원

美 대법관 후보, 첫 한국계 인사 거론

美 대법관 후보, 첫 한국계 인사 거론
입력 2009-05-03 21:55 | 수정 2009-05-0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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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한 번도 아시아계가 차지한 적이 없는 미국 연방대법관 후보에 한국계 인사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상철 특파원입니다.

    ◀VCR▶

    미국의 연방 대법원은 우리로 치면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의 역할을
    모두 맡습니다.

    대법관은 종신직이어서
    사망하거나 스스로 물러나기 전까진
    바뀌는 법도 없습니다.

    데이비드 수터 대법관이 은퇴를 밝혀서
    오바마 대통령이 곧
    후임자를 지명하게 됐습니다.

    9명의 대법관 가운데 현재 보수 쪽은 5명.

    오바마는 당연히
    진보성향의 인사를 뽑을 겁니다.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후임 대법관 후보로
    한국계 고홍주 박사를 포함해
    10명을 꼽았습니다.

    경력으로 보면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올해 54살의 고홍주 박사는
    하버드로스쿨을 나와
    클린턴 정부 시절 법무부 차관보를 지냈고,
    예일대 로스쿨 학장을 거쳐
    지금은 국무부 법률 고문에 내정돼 있습니다.

    고홍주 박사가 대법관에 임명되면
    미국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대법관입니다.

    하지만 가능성이 높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법관 경력이 없는 데다
    정치적 비중을 감안해야 하는 현실에서
    아시아계는 힘이 달립니다.

    소수인종 가운데서라면
    히스패닉계 아니면 여성이 유력하다는 게
    일반적인 예상입니다.

    미국 건국 이후 대법관은 지금까지 110명,
    하지만 아시아계는 1명도 없었습니다.

    MBC 뉴스 김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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