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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전북 군산 주택 화재‥3명 사망 外

[사건·사고] 전북 군산 주택 화재‥3명 사망 外
입력 2009-05-03 21:55 | 수정 2009-05-0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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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휴일인 오늘 화재가 잇달아 모두 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농성을 벌이던 화물연대 간부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건사고, 조현용 기자입니다.

    ◀VCR▶

    주택 한 채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여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전북 군산시 신풍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건물이 나무로 만들어져 있어
    1시간 동안이나 불이 꺼지지 않았고,
    그 사이 집에 있던 무속인 68살 김 모 씨와
    김 씨의 5살 난 손녀 등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INT▶ 목격자
    "연기가, 매연이 막 올라왔고요.
    불이 순식간에 붙어버린 겁니다."

    경찰은 집안의 사당에서
    불이 시작된 점으로 미뤄, 김 씨가 켜놓은
    촛불 때문에 불이 난 걸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
    광주시 광산구 자동차 매매단지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51살 최 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건물 9채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일단 전기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쯤 대전시 대덕구
    대한통운택배 대전지사 근처에서
    화물연대 광주지부 지회장 38살 박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박 씨는 대한통운 광주지사가
    조합원들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하자,
    50일 넘게 농성을 벌여 오다
    경찰의 수배를 받아오던 상태였습니다.

    화물연대 광주지부 관계자는
    사측과의 대화를 이끌어 내려고
    박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조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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