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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촛불집회' 사흘 동안 241명 연행‥"엄정 처리 방침"

경찰, '촛불집회' 사흘 동안 241명 연행‥"엄정 처리 방침"
입력 2009-05-03 21:55 | 수정 2009-05-0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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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어제 서울시의 하이서울페스티벌 행사 무대를 점거한 시위대에 대해 경찰이 엄정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시위대는 경찰의 과잉진압이 원인이었다고 반발했습니다.

    이호찬 기자입니다.

    ◀VCR▶

    경찰은 어제 저녁 서울광장에서 열린
    하이서울페스티벌 행사를 방해한 혐의로
    모두 66명을 현장에서 연행했습니다.

    또 어젯밤 늦게까지 서울 명동에서
    불법 시위를 벌인 혐의로
    44명이 추가로 연행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사흘 동안
    모두 241명을 연행해 우선 1명을 구속하고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행자 수는 지난해 촛불 집회 이후
    최대입니다.

    경찰은 오늘 주상용 서울경찰청장이
    직접 나서, 이들에 대한
    엄정한 사법처리 방침을 밝혔습니다.

    ◀SYN▶ 주상용/서울지방경찰청장
    "개막식 및 불법 도로 점거 현장에서
    검거된 불법 폭력 행위자에 대해서는
    엄벌토록 하겠습니다."

    서울시 역시 행사 연기로 인해
    3억여 원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며,
    시위 참여자들을 상대로 민형사상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집회 참여자들은
    무대 점거는 일부의 우발적 행동이었으며,
    경찰이 촛불 관련 집회를 원천 봉쇄한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주장합니다.

    ◀SYN▶ 명숙/인권운동사랑방
    "(집회는) 신고제임에도 불구하고 허가를
    안 내줘요. 그럼 불법 시위가 되는 거예요.
    시위의 권리에 불법을 조장하고,
    일부 사람들이 하고 있는 폭력이라는
    이미지를 덧씌우는 거죠."

    시민단체들은 촛불 1주년 기념 사진전이
    사전에 신고 된 집회인데도
    경찰이 전경버스 등으로 출입을 막았다며
    서울경찰청장을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호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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