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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전 대통령 영장청구 여부, 이번 주 후반 결정

盧 전 대통령 영장청구 여부, 이번 주 후반 결정
입력 2009-05-03 21:55 | 수정 2009-05-0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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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검찰은 권양숙 여사가 받은 백만 달러에 대해 추가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라,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이번 주 후반에야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이어서 김재영 기자입니다.

    ◀VCR▶

    대검 중수부는
    휴일인 오늘도 수사팀 전원이 나와
    보고서 작성에 주력했습니다.

    수사팀은 내일 임채진 검찰총장에게
    최종적인 수사 결과가 아닌,
    수사 경과 형식의 중간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권양숙 여사에게 건네진
    100만 달러가 핵심 혐의인데,
    이 부분에 대한 보강 조사를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겁니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 측이
    여전히 100만 달러 사용처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수사 직후엔
    '가급적 빨리 사용처를 밝히겠다'고 했지만
    오늘은 '권 여사도 돈의 사용처를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
    정확한 정리를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는 겁니다.

    ◀SYN▶ 김경수 비서관
    "여사님께서 그 부분에 대한 기억을 살리고
    정리를 해야 가능하니까...
    (자료 제출을) 언제까지라고 못박아서
    얘기하기는 좀 어렵지 않겠어요?"

    검찰은 이 100만 달러의 사용처가
    노 전 대통령의 진술 신뢰도와
    포괄적 뇌물 혐의를 적용하는 데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노건호 씨가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500만 달러를 투자받은 사실을
    노 전 대통령이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보강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건호 씨가 500만 달러 중 일부를 투자한
    IT 업체가 청와대로 보낸 컴퓨터에서
    노 전 대통령이 개발한 인사관리 프로그램이
    발견된 만큼, 투자 사실을 몰랐다던
    노 전 대통령의 해명이
    거짓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권양숙 여사 재소환 등
    600만 달러 전반에 대해
    보강조사가 마무리되는 이번 주 후반쯤에야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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