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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재원 의학전문기자

'신종플루 예방 백신'
국내생산 가능한가?

'신종플루 예방 백신'
국내생산 가능한가?
입력 2009-05-03 21:55 | 수정 2009-05-0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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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 신종 인플루엔자에는 아직 예방 백신이 없습니다.

    우리 정부가 6개월 안에 예방 백신을 국내 생산하겠다고 했는데 과연 가능한지, 신재원 의학전문기자가 알아봤습니다.

    ◀VCR▶

    신종 인플루엔자는 치료제는 있지만
    예방 백신은 아직 없습니다.

    ◀SYN▶ 김우주 교수/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중장기적으로는 백신을 개발해서
    손에 넣고 있는 것이
    우리가 안심할 수 있는 무기가 되겠죠."

    일반적인 인플루엔자 백신은
    열흘간 부화를 거친 유정란에
    종자 바이러스를 주입해 배양한 뒤
    바이러스를 추출해
    순도를 높이고 독성을 약하게 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을 만드는 방법도
    거의 똑같습니다.

    세계보건기구로부터 종자 바이러스를 받아
    시험 생산 하는 데 두세 달쯤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안전성 테스트를 거쳐 6개월 뒤면
    본격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SYN▶ 조민/녹십자 백신본부장
    "생산량이라든가 그 밖의 것들을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계절성 인플루엔자를 기준으로
    본다면 월 150만에서 300만 도스(개)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문제는 유정란의 안정적인 공급입니다.

    현재의 백신 제조방식은
    유정란을 이용하기 때문에, 유정란이 없으면
    백신의 대량 생산은 불가능합니다.

    보통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의 경우
    1년에 1500만 명이 접종을 받습니다.

    국내 생산규모로 볼 때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은 올해 안에
    5백만 개 이상은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모자란 양은 수입에 의존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신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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