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필희 기자

'신종 플루' 18개국 확산‥캐나다, 첫 돼지 감염 사례

'신종 플루' 18개국 확산‥캐나다, 첫 돼지 감염 사례
입력 2009-05-03 21:55 | 수정 2009-05-03 22:02
재생목록
    ◀ANC▶

    오늘 이탈리아, 아일랜드가 추가되면서 신종 인플루엔자 발병국 수가 18개로 늘었습니다.

    돼지가 사람에게서 감염된 사례도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이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보호복을 입은 검역당국 직원들이
    홍콩의 한 호텔 로비를 돌아다닙니다.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멕시코 남성이 머물던 호텔로,
    중국 정부는 관광객과 직원 등
    350명이 묵고 있는 이 호텔을
    일주일 동안 격리 검역하기로 했습니다.

    ◀INT▶ 올리비에르/격리 관광객
    "우리들은 어제부터 격리됐습니다.
    이게 필요한 조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게 중요하다고 여기는 중국 정부로서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봅니다."

    중국 당국은 멕시코 남성과
    함께 입국했던 승객 가운데 17명 등
    50여 명의 멕시코인들을 베이징 등의 병원에
    격리 수용해 검사 중입니다.

    캐나다 앨버타주에서는
    돼지들의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돼지들이
    최근 멕시코를 다녀온 농장 직원으로부터
    신종 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멕시코의 신종 인플루엔자의 감염자 수는
    최소 506명으로 늘어났고,
    사망자 수도 3명이 늘어나 19명이 됐습니다.

    또 새로 감염자가 확인된
    이탈리아와 아일랜드 등
    신종 플루 환자가 나타난 국가 수는
    18개로 늘어났습니다.

    ◀INT▶ 마이클 라이언 박사/글로벌 경보 담당
    "신종 인플루엔자의 발생국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시점에선
    세계적 유행병에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현재 북미 지역 외에는 신종 인플루엔자가
    지역 단위로 확산되지 않고 있지만
    6단계로 경보 수준이 격상될 수도 있다며,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엔과 세계 무역기구는
    신종 인플루엔자가 음식으로 전염된다는
    증거가 없으므로
    일부 국가의 돼지고기 수입금지는
    정당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MBC 뉴스 이필희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