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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효엽 기자

비행기 동승자 검역, 허점 논란

비행기 동승자 검역, 허점 논란
입력 2009-05-03 21:55 | 수정 2009-05-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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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렇게 감염자와 같은 비행기에서 추정환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탑승객 사후 추적 조사가 제대로 된 건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효엽 기자입니다.

    ◀VCR▶

    그동안 보건당국이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감염자 A씨와 같은 곳에 사는 44명,
    그리고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탑승객 337명입니다.

    2차 감염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추정환자는
    바로 그 비행기 탑승객에서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당국은 이 환자의 경우
    귀국 당시엔 문제가 없었는데
    나중에 증상이 발생한 경우라고 설명했습니다.

    ◀SYN▶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
    "잠복기가 있어 그 중간에도 언제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무 자르듯이 되지 않죠."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탑승객 전원에 대해
    재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감염자 A씨의 경우처럼
    새로 나온 추정환자의 좌석 주변 2미터
    27명에게 타미플루를 투여하고,
    나머지 탑승객은 전화로 이상 유무를
    다시 한 번 확인한다는 겁니다.

    문제는 탑승객 중 행방을 모르는 사람이
    155명이나 된다는 점입니다.

    이 중 141명은 외국인이거나 환승객이고,
    14명은 주소가 불분명한 내국인입니다.

    보건당국은 그동안
    이들은 추적이 불가능하다며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가
    이제야 경찰청과 법무부 등의 협조를 받아
    본격 추적조사에 나섰습니다.

    또 아직까지 보건당국으로부터
    미처 연락을 받지 못한 해당 비행기 승객이
    있다면,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김효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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