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여홍규 기자

'신종 인플루엔자' 국내 추정환자 1명 추가

'신종 인플루엔자' 국내 추정환자 1명 추가
입력 2009-05-03 21:55 | 수정 2009-05-03 22:00
재생목록
    ◀ANC▶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가능성이 높은 추정환자가 또 한 명 확인됐습니다.

    ◀ANC▶

    이 환자는 국내 첫 감염자로 확인된 50대 수녀와 같은 비행기를 탄 것으로 드러나 보건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여홍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질병관리본부는 62세 여성 한 명이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가능성이 높은
    추정환자로 새로 확인돼, 오늘 새벽
    국가지정병원에 격리수용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6개월 동안
    아들 부부와 손자 등 4명과 살다가
    지난달 26일 로스엔젤레스발 비행기를 타고
    가족들과 함께 귀국했습니다.

    특히 이 여성은
    국내 첫 감염자로 확인된 51세 수녀 A씨와
    같은 비행기를 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여성 추정환자는 감염자인 A씨 좌석에서
    뒤쪽으로 여섯 번째 열에 앉아
    5,6미터가량 떨어져 있었습니다.

    보건당국은 두 사람의 좌석이 가깝진 않았지만
    두 사람으로부터 검출된 바이러스의
    유전자 검사 결과가 비슷하게 나옴에 따라
    기내 화장실 등을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INT▶ 이종구/질병관리본부장
    "바이러스 내부에 해당하는
    매트릭스의 유전자 염기서열은
    대체로 첫 환자와 유사합니다. 따라서
    첫 환자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애리조나주가 발병지역 중 하나인 만큼
    미국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이 여성 환자는 증상이 거의 사라졌고
    가족들도 모두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오늘 퇴원할 예정이었던
    국내 첫 감염자인 수녀 A씨는
    건강이 완벽하게 회복되는 것을 지켜보자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일단 퇴원이 연기됐습니다.

    한편 정부는 신종 인플루엔자 발병지역인
    멕시코 교민에 대한 진료와 예방교육 등을 위해
    의료진을 오늘 현지에 파견했습니다.

    MBC 뉴스 여홍규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