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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카레라스, 백혈병 환자에게 희망을

호세 카레라스, 백혈병 환자에게 희망을
입력 2009-05-07 22:02 | 수정 2009-05-0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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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세계 3대 테너인 호세 카레라스가 백혈병을 앓았던 사실을 아십니까?

    오늘 국내 백혈병 환자들을 만나서 경험에서 우러난 희망을 전했습니다.

    노경진 기자입니다.

    ◀VCR▶

    백발의 노신사가
    아직 소년티가 남아있는
    백혈병 환자들에게
    선물을 건넵니다.

    온화한 미소의 그는 플라시도 도밍고,
    고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불리는
    호세 카레라스 입니다.

    그 역시 20년 전에는
    생존율이 10% 밖에 안됐던
    백혈병 환자였습니다.

    ◀INT▶ 호세 카레라스/테너
    "1백만분의 1의 가능성을 붙들고
    싸워야 한다고 했을 때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괴로운 방사선 치료, 고된 투병 생활.

    그러나 음악과 가족, 굳은 신념으로
    결국 1년 만에 백혈병을 떨쳐냈습니다.

    그가 투병 생활을 마치고 처음 한 일은
    백혈병 환자들을 위한 재단 설립이었습니다.

    지금도 공연 수익금 대부분을
    재단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INT▶ 호세 카레라스/테너
    "빚을 갚는 마음으로 제가 받았던
    과분한 사랑을 많은 사람들에게
    되돌려주고 싶어서 재단을 설립했습니다."

    ◀INT▶ 최성남/백혈병 환자 아버지
    "저희집 아이도 아직도 사춘기지만
    더 나이가 많이 될 때까지도
    그 병을 이겨나가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으니까
    큰 힘이 된 거죠."

    오늘 카레라스가 환자들에게 전한 위로는
    '고난에는 반드시 끝이 있다'는 것,
    또 '병을 완전히 이겨 낼 수 있다는 믿음을
    끝까지 간직하라'는 말이었습니다.

    MBC 뉴스 노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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