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박승규 기자
박승규 기자
초록빛으로 물든 대관령
초록빛으로 물든 대관령
입력
2009-05-24 21:56
|
수정 2009-10-1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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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에도 섭씨 20도를 넘지 않아 한우를 방목하기에 최적의 목장지대라 할 수 있는 강원도 평창 대관령에 위치한 '농촌진흥청 한우시험장'. 산 능선을 따라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줄지어 세워진 그곳은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려 오래 전부터 애써 온 스키장 밀집 지역.
취재를 간 차량과 사람들 모두 철저한 검역 절차를 거쳐 들어선 방목지엔 노란 민들레와 탐스런 초록의 목초가 넘쳐 났습니다. 4월 말 쯤부터 처음엔 2~3 시간.. 며칠 지나 3~4 시간..이런 식으로 방목시간을 점차 늘려나가야한답니다. 겨우내 축사에 가둬 기르던 한우를 방목하는데에도 이처럼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하는군요.
아무리 가파른 언덕도 45도 정도의 기울기로 길을 만들어가며 목초를 찾아다니는 한우의 지혜에 목장 관리자들도 무척 놀라워 하며 몹시 대견해 했습니다.
험한 농사일을 주인과 함께 말없이 해내고 또 늙어 죽어선 가죽부터 내장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사람에게 내어놓는.. 그래서 가장 충직한 가축으로 불리는 '소'.. 해맑아 보이는 큰 두 눈을 껌뻑거리는 '소'를 가까이 바라보면 참으로 속이 깊어 보입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을 둘러싸고 국가 전체가 크게 요동쳤던 2008년을 보내고 새로 맞은 2009년 올해가 바로 '워낭소리'가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소'의 해, 기축년(己丑年).
약간 허기가 느껴지는 몸에 좀 허름한 옷을 걸치더라도 목소리 큰 사람들과 대면하지 않아도 되는 작고 평화로운 마을에서 그만그만한 사람들과 벗하고 누렁이 소와 강둑을 걷는 상상.. 저의 오랜 꿈..
취재를 간 차량과 사람들 모두 철저한 검역 절차를 거쳐 들어선 방목지엔 노란 민들레와 탐스런 초록의 목초가 넘쳐 났습니다. 4월 말 쯤부터 처음엔 2~3 시간.. 며칠 지나 3~4 시간..이런 식으로 방목시간을 점차 늘려나가야한답니다. 겨우내 축사에 가둬 기르던 한우를 방목하는데에도 이처럼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하는군요.
아무리 가파른 언덕도 45도 정도의 기울기로 길을 만들어가며 목초를 찾아다니는 한우의 지혜에 목장 관리자들도 무척 놀라워 하며 몹시 대견해 했습니다.
험한 농사일을 주인과 함께 말없이 해내고 또 늙어 죽어선 가죽부터 내장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사람에게 내어놓는.. 그래서 가장 충직한 가축으로 불리는 '소'.. 해맑아 보이는 큰 두 눈을 껌뻑거리는 '소'를 가까이 바라보면 참으로 속이 깊어 보입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을 둘러싸고 국가 전체가 크게 요동쳤던 2008년을 보내고 새로 맞은 2009년 올해가 바로 '워낭소리'가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소'의 해, 기축년(己丑年).
약간 허기가 느껴지는 몸에 좀 허름한 옷을 걸치더라도 목소리 큰 사람들과 대면하지 않아도 되는 작고 평화로운 마을에서 그만그만한 사람들과 벗하고 누렁이 소와 강둑을 걷는 상상.. 저의 오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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