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조재영 기자

노무현 미공개 사진 40장‥'소탈한 일상'

노무현 미공개 사진 40장‥'소탈한 일상'
입력 2009-05-27 21:35 | 수정 2009-05-27 21:35
재생목록
    ◀ANC▶

    노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을 담은 미공개 사진 40장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고인의 소탈한 성품이 배어 나오는 일상을 함께 보시죠.

    조재영 기자입니다.

    ◀VCR▶

    2005년 6월, 초여름 더위가 찾아왔는지
    살짝 아이스크림 한 입을 베어 뭅니다.

    한껏 찡그린 표정에서,
    대통령 체면은 온데간데없습니다.

    귀가 멍멍한지
    양손으로 코와 입을 막고는
    힘껏 숨을 내쉬어 보는 모습입니다.

    편안한 점퍼와 모자 차림으로
    담소를 나누기 위해
    털썩 주저앉았습니다.

    운동화를 벗어들고 흙을 터는 모습도
    평소 익숙한 '인간 노무현', 그대로입니다.

    반면 집무를 볼 때면
    누구보다 진중한 표정을 짓습니다.

    2007년 7월, 피랍 관련 통화를 마친 뒤엔
    애써 괴로움을 삭이고
    다리조차 쭉 펴지 못하고
    소파에서 잠깐 눈을 붙이는
    격무의 하루를 보여줍니다.

    평생의 동반자였던 권양숙 여사와는
    오붓하게 팔짱을 끼고 다녔고,
    권 여사 앞에선 옷매무새 하나도
    책잡히는 평범한 남편이었습니다.

    아내의 환갑잔치 날,
    장난스러운 자세로 선물을 건네고
    지켜보는 문재인 전 비서실장이
    밝게 웃습니다.

    자신의 지지자들 앞에서 '고맙다'며
    자주 눈물지었던 울보 대통령.

    꼬마의 사탕을 빼앗아 먹으며
    장난치기 좋아하던 익살스런 할아버지.

    오늘 장의위원회가 공개한
    대통령 시절 미공개 사진 48장은
    소탈한 서민 대통령, 노무현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듭니다.

    MBC 뉴스 조재영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