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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재용 기자

권양숙 여사 빈소에 나와 "머리 숙여 감사"

권양숙 여사 빈소에 나와 "머리 숙여 감사"
입력 2009-05-28 21:33 | 수정 2009-05-2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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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권양숙 여사가 오늘 빈소에 나와 조문객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권 여사는 직접 고마운 뜻을 전하고 싶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마을회관에서 빈소까지,
    불과 몇 미터를 걷는 것조차
    몹시 힘들어 보였습니다.

    검은 상복차림으로
    비서관에게 손을 맡긴 채
    걸어 나온 권양숙 여사는
    갑작스레 떠나버린 노 전 대통령에게,
    깊숙이 고개 숙여
    회한의 이별을 고했습니다.

    입술을 깨문 채
    눈물은 간신히 참았습니다.

    권 여사는 조문객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도 허리 굽혀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권 여사는
    전국의 분향소를 찾는 조문객들에게
    직접 사의를 표하겠다는 뜻으로
    빈소에 나왔다고 측근들은 전했습니다.

    끝까지 참으려 했던 눈물.

    그러나
    돌아서는 권 여사의 뒷모습으로
    눈가를 훔치는 모습이
    조문객들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MBC 뉴스 김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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