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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DNA 지도' 완성‥맞춤 의학 시대 성큼

'한국인 DNA 지도' 완성‥맞춤 의학 시대 성큼
입력 2009-07-09 22:04 | 수정 2009-07-0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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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한국인의 유전자 지도가 세계 네 번째로 완성됐습니다.

    특히 2달이라는 짧은 시간에 완성돼 누구든 질병을 예측하고 치료할 수 있는 '맞춤 의학 시대'가 멀지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김승환 기자입니다.

    ◀VCR▶

    서울대 의대와
    미국 하버드대 등 연구팀이
    건강한 20대 한 한국 남성의 DNA 지도를
    완성했습니다.

    백인과 아프리카인, 중국인에 이어
    세계 4번째입니다.

    이 한국 남성은 질병과 관련된
    773개의 돌연 변이가 있고,
    그 가운데 류머티스 관절염과 결핵,
    당뇨병, 고혈압을 억제해주는 유전자에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INT▶ 김종일 교수/서울대 의대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은 수의
    유전자가 변이돼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네이처가 이번 연구결과에 주목한 것은
    분석 속도와 정확성입니다.

    지난 2003년 첫 게놈지도를 완성하는 데
    11년이나 걸렸는데,
    연구팀은 단 2달 만에 해냈습니다.

    정확도는 99.1%로 최고수준으로 평가됐고,
    비용은 25억 달러에서 20만 달러로
    만분의 1로 줄었습니다.

    연구팀은 한 달에 6명의 유전자 지도를
    만들 수 있는 수준까지
    분석 속도를 높일 거라고 말합니다.

    ◀INT▶ 서정선 교수/서울대 의대
    "3년에서 길어야 5년 이내에,
    우리나라 돈으로 100만 원 이내에
    한 사람의 유전체를 모두 분석할 수
    있게 되면..."

    누구나 자신의 유전자지도를
    가질 수 있는 시대.

    이 유전자 지도를 이용해
    자신의 질병을 예측하고 치료할 수 있는,
    이른바 꿈의 '맞춤의학' 시대가
    수년 내 현실로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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