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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남호 기자

취업난에 유급지원병 '말뚝 박기' 급증

취업난에 유급지원병 '말뚝 박기' 급증
입력 2009-07-11 21:56 | 수정 2009-07-1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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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군대 속어로 이른바 '말뚝 박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제대 안 하고 군대에 계속 남는다는 뜻인데, 실업난 속에 이렇게 말뚝 박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남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굉음을 내며 크레인이 작동하자,
    국산 K1 전차 엔진의 육중한 모습이
    드러납니다.

    입대한 지 겨우 석 달밖에 안 되지만
    고참들 틈에서 톡톡히 제 몫을 하는
    최상일 이병은 처음 입대할 때부터
    복무기간 3년의 '유급지원병'을
    자원했습니다.

    공고를 졸업했지만 갈수록 힘든 취업난 속에
    안정된 일자리를 찾기가 어려웠던 겁니다.

    복무 기간은 훨씬 길지만
    하사로 진급한 뒤부터는
    한 달에 180만 원씩 월급을 받습니다.

    ◀SYN▶ 최상일 이병/30사단 정비대대
    "돈 모아서 집부터 살 겁니다."

    대학 2학년을 마치고 입대해
    지난달 만기제대 예정이던 양귀호 병장도
    연장복무를 지원해 하사 계급장을 달았습니다.

    해고 위험 없는 확실한 정규직에
    한 달 120만 원의 봉급과 숙소제공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집니다.

    ◀SYN▶ 양귀호 하사/30사단 기갑수색대대
    "월급을 모아서 대학에 복학해
    학비를 댈 생각입니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유급지원병 제도는
    최근 지원자가 크게 늘어,
    작년 218명에서 올해 604명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배가 넘는 증가 폭입니다.

    군 입장에서도 전문성을 갖춘 인력의
    안정적 확보가 가능해 적극 반기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 유급지원병 제도를
    점차 늘려가, 오는 2014년까지
    1만 700여 명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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