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양찬승 특파원
양찬승 특파원
러시아, 전통 목각인형 생산중단 위기
러시아, 전통 목각인형 생산중단 위기
입력
2009-08-03 21:58
|
수정 2009-08-0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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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최근 러시아에서는 불경기 탓에 나라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전통 목각인형마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고 합니다.
양찬승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VCR▶
모스크바에서 관광객들이 늘 몰리는
참새 언덕.
러시아 민속공예품 판매대가
늘어서 있지만,
전통 인형인 마트료슈카를 찾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INT▶
"안 사요. 관심 없어요.
기념품이라면 차라리
냉장고에 붙이는 마그네틱을 사겠어요."
◀INT▶
"아니, 안 사요. 왜 사겠어요?
필요가 없는데."
마트료슈카는
몸체 안에 같은 모양의 작은 인형들이
겹겹이 들어가 있는 목각인형으로,
러시아의 상징 가운데 하나입니다.
대개 영세한 가내수공업 공장에서 만듭니다.
작년부터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최근 외국인 관광객마저 크게 줄면서
올해 마트료슈카 판매량은
작년에 비해 70% 넘게 줄었습니다.
러시아 240여 개 공장 가운데
3분의 1이 벌써 문을 닫았습니다.
직원들은 해고되거나
월급이 절반으로 깎였습니다.
◀INT▶ 보로닌/마트료슈카 제조업자
"상황이 바뀌니까 사업을 포기하는
제조업자도 있고,
오래 일한 좋은 직원들도 다 떠납니다."
러시아 정부는 부랴부랴
'마트료슈카 산업 구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연말까지 400억 원을 투입해
마트료슈카를 비롯한 민예품들을 사서
공무원들에게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러시아의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8%입니다.
이런 혹독한 경제위기 속에서
러시아 정부가 '마트료슈카 살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모스크바에서 MBC 뉴스 양찬승입니다.
최근 러시아에서는 불경기 탓에 나라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전통 목각인형마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고 합니다.
양찬승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VCR▶
모스크바에서 관광객들이 늘 몰리는
참새 언덕.
러시아 민속공예품 판매대가
늘어서 있지만,
전통 인형인 마트료슈카를 찾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INT▶
"안 사요. 관심 없어요.
기념품이라면 차라리
냉장고에 붙이는 마그네틱을 사겠어요."
◀INT▶
"아니, 안 사요. 왜 사겠어요?
필요가 없는데."
마트료슈카는
몸체 안에 같은 모양의 작은 인형들이
겹겹이 들어가 있는 목각인형으로,
러시아의 상징 가운데 하나입니다.
대개 영세한 가내수공업 공장에서 만듭니다.
작년부터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최근 외국인 관광객마저 크게 줄면서
올해 마트료슈카 판매량은
작년에 비해 70% 넘게 줄었습니다.
러시아 240여 개 공장 가운데
3분의 1이 벌써 문을 닫았습니다.
직원들은 해고되거나
월급이 절반으로 깎였습니다.
◀INT▶ 보로닌/마트료슈카 제조업자
"상황이 바뀌니까 사업을 포기하는
제조업자도 있고,
오래 일한 좋은 직원들도 다 떠납니다."
러시아 정부는 부랴부랴
'마트료슈카 산업 구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연말까지 400억 원을 투입해
마트료슈카를 비롯한 민예품들을 사서
공무원들에게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러시아의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8%입니다.
이런 혹독한 경제위기 속에서
러시아 정부가 '마트료슈카 살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모스크바에서 MBC 뉴스 양찬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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