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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前 대통령, DJ 병문안‥쾌유 기원

전두환 前 대통령, DJ 병문안‥쾌유 기원
입력 2009-08-14 21:38 | 수정 2009-08-1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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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전두환 전 대통령이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문병했습니다.

    전 전 대통령이 신군부 쿠데타로 실권을 잡았을 때 군사법정이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선고한 악연이 있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VCR▶

    오늘 아침 10시 55분,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굳은 표정으로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일부 시민들의 반발 속에 병실로 향한
    전 전 대통령은 이희호 여사를 만나
    김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SYN▶ 전두환 전 대통령
    "김 대통령께서 틀림없이 완쾌하셔서
    영부인께서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모시고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전 전 대통령은 또
    김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전직들을 청와대로 자주 불러줘
    행복했다고 했습니다.

    ◀SYN▶ 전두환 전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이 현직에 계실 때
    우리 전직(대통령)들이 제일 행복했어요.
    전직이라는 것은 현직에서 안 봐주면
    전직같이 불쌍한 게 없지 않습니까?"

    전 전 대통령은 지난 1980년
    신군부 쿠데타 과정에서 김 전 대통령을
    광주민주화항쟁의 배후로 지목해
    사형을 선고하는 등 탄압했지만,
    이후 1996년 자신이 사형선고를 받았을 땐
    김 전 대통령의 사면 건의로 풀려났습니다.

    마침 전 전 대통령이 떠나자
    이번엔 광주민주화항쟁 유가족들 모임인
    '5월 어머니회' 회원들이 병원을 찾았습니다.

    ◀SYN▶ 안성례 관장/'5월어머니집'
    "대통령께서 그렇게 자기를 죽이려고 했어도
    용서해라 하고 사면까지 시켜주지 않았습니까?
    용서할 수 없는 마음의 한이 있지만
    정말 보고도 좀 싶었어요."

    한편 연세대 의료원은
    김 전 대통령의 건강 수치가
    며칠째 안정 단계라면서도,
    여전히 약물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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