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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고병권 기자

의심환자 외면하는 병원‥병원 왜 이러나

의심환자 외면하는 병원‥병원 왜 이러나
입력 2009-08-17 21:31 | 수정 2009-08-1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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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문제는 보건 당국과 일선 병원이 거꾸로 가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환자를 치료하기는커녕, 찾아오는 환자를 피해 다니기 바쁜 황당한 일이 일부 종합병원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어젯밤 갑자기 열이 올라
    친구들과 대전의
    모 종합병원을 찾은
    대학생 김 모 씨는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접수는커녕 응급실조차
    못 들어오게 한 것입니다.

    이들이 다니던 대학에서
    최근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한 사실 때문에
    병원 측이 전염을 의심했기
    때문입니다.

    ◀INT▶ 병원 관계자
    "대부분 병원에 의료시설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병원들이 인플루엔자 환자들을
    모두 수용한다는 게
    꺼려지는 형편입니다."

    비슷한 일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 감기 증상만 보여도
    병실이 없다며
    다른 병원으로 떠넘기기
    일쑤입니다.

    ◀INT▶ 환자 보호자
    "어떻게 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것 같다고...
    그런 식으로 얘기하니까..."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비해
    대전에만 7개 병원에
    모두 418개의
    격리병상이 확보됐다지만,
    사정이 이렇다보니
    대부분 무용지물입니다.

    ◀INT▶ 전정재 주사/대전시청 보건위생과
    "호흡기 증상만 있으면
    돌려보내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자기들 병원에 피해갈까 봐 그러는 겁니다.
    신종플루 환자들은 수익이 안 되니까요.
    수익은 되고 감염 우려가 있으니까..."

    신종 인플루엔자 초기 대응이 늦어
    벌써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정작 환자들은 이 병원, 저 병원을
    떠돌아야만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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