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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한국 국화 '백마' 인기

일본에서 한국 국화 '백마' 인기
입력 2009-09-13 21:46 | 수정 2009-09-1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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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우리나라에서 순수 개발한 국화 '백마'가 국화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품질이 뛰어나기 때문인데 본격적인 시장공략은 이제부터입니다.

    박영회 기자입니다.

    ◀VCR▶

    일본 후쿠오카 쿠루메 꽃 경매시장.

    새벽부터 시작된
    일본 국산 꽃 경매가 끝나고,
    수입 꽃 경매가 시작됩니다.

    한국산 흰 국화,
    '백마'도 경매에 부칩니다.

    송이 당 70엔까지,
    일본산과 비슷한 값을 받아내며,
    3만 5천 송이가 모두 팔렸습니다.

    ◀SYN▶ 고또 가요/백마 구입 도매상
    "잎도 예쁘고,
    일본 여름 국화와 비교해서도
    품질이 굉장히 좋습니다."

    '백마'는
    수만 번의 시험 교배 끝에 개발된
    순수 국내 품종입니다.

    일본 국화보다 더 하얗고,
    잘라낸 뒤에도
    한 달 넘게 꽃이 지지 않습니다.

    ◀SYN▶ 임진희 박사/농촌진흥청 화훼과
    "물올림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꽃잎에 수분 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서
    오랫동안 꽃을 피우는..."

    우리의 추석에 해당하는 8월 오봉절과
    추분에 해당하는 9월 말 히간절 무렵에는
    이런 제수용 국화 수요가 급증합니다.

    이에 따라 '백마' 수출도
    꾸준히 늘어나면서
    일본 진출 3년 만에
    연간 수출량 3백만 송이를
    넘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SYN▶ 카와하라 마사히로/경매장 관리부장
    "처음에는 구입을 망설이고 그랬는데
    써 본 사람들이 좋다는 것을 알고
    퍼져나갔고..."

    일본 국화 시장의
    연간 유통량은 20억 송이.

    브랜드로 자리 잡은 말레이시아 국화는
    일본에서 큰 성공사례로 꼽힙니다.

    이처럼 '백마'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SYN▶ 사카이다 노부유키/화환 제작업체
    "말레이시아 스프레이 종에
    필적할만한 '백마' 상품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앞으로도 좋은 품질의
    국화를 생산해주십시오."

    또, 품질을 유지하면서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대규모 단지 조성 등
    지원도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박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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