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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희웅 기자

성인용품 기습 단속‥대부분 밀수품

성인용품 기습 단속‥대부분 밀수품
입력 2009-09-20 21:45 | 수정 2009-09-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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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최근 계속해서 늘고 있는 성인용품 판매점에 대해 세관이 기습 단속을 벌였습니다.

    대부분 불법 수입된 외제품들이었는데,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제품들도 많습니다.

    김희웅 기자입니다.

    ◀VCR▶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3층 성인용품점에
    세관 수사관들이 들이닥칩니다.

    ◀EFFECT▶
    "서울세관 수사관입니다."

    가게 한쪽에 얇은 속옷만 걸친 여자 마네킹,
    선반에는 각종 성인용품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포장지는 대부분
    영어나 일본어 등으로 적혀 있습니다.

    모두 압수 대상이 되는 물품들입니다.

    ◀EFFECT▶
    "우리는 되는 줄 알고 물건 들여왔는데,
    도매상에서 가져온 것들이니까..."

    ◀INT▶ 박부열 계장/서울 세관
    "원산지가 메이드 인 재팬이니까
    일본에서 들어왔다고 볼 수 있죠.
    이건 국내 생산이 안 된다고 봤을 때
    우리나라에서 정식으로 통관된 게 없습니다."

    용산의 한 성인용품점은
    아예 우체국 물류 창고를 빌려
    물품을 쌓아 놓았습니다.

    각 업소에서 압수된 물품이
    세관 압수창고 한편에 가득합니다.

    업자들은 휴대용 안마기, 비닐 마네킹 등으로
    내용물을 속여 외국에서 물품을 받았습니다.

    ◀INT▶ 오성호 계장/서울 세관
    "현행법은 인체 노골적 묘사한 제품은
    수입이 금지돼 있습니다."

    신체와 직접 접촉하게 되는 용품들이지만
    불법 수입이다 보니, 제품의 안전성 또한
    보장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용품에 대한 수입이 금지돼 있는 가운데
    불법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서,
    업자들의 숨기와 세관 당국의 쫓기 대결은
    점점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김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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