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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영회 기자

경차 '안전'‥1톤 트럭 '취약'

경차 '안전'‥1톤 트럭 '취약'
입력 2009-09-27 21:47 | 수정 2009-09-2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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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요즘 작은 차들이 유행인데, 얼마나 안전한지 충돌 실험을 해 봤습니다.

    경차는 비교적 안전했지만 중소 상인들이 많이 타는 1톤 트럭이 문제였습니다.

    박영회 기자가 설명합니다.

    ◀VCR▶

    차량을 장애물과 충돌시켜
    안전성을 실험해 봤습니다.

    먼저, 1천 CC 미만의 경승용차.

    충돌과 함께 에어백이 튀어나와
    운전자의 머리를 받쳐줍니다.

    차량 앞부분은 완전히 부서졌지만,
    그 뒤로는 거의 손상을 입지 않으면서
    운전석 문짝도 그대로 붙어 있습니다.

    다음은, 비슷한 배기량의 1톤 트럭.

    에어백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데다,
    핸들이 솟구쳐 오르면서 운전자를 때립니다.

    또, 충격이 운전석까지 전달되면서
    문짝도 그대로 떨어져 나가 버립니다.

    운전자가 다칠 수 있는
    위험도를 평가해 본 결과,
    마티즈 1등급, 모닝 2등급 등
    경차의 안전도는 양호했지만
    1톤 트럭들은 가장 낮은 4등급을 받았습니다.

    ◀SYN▶ 강성만/1톤 트럭 운전자
    "많이 들어오더라고요, 차가 사고가 나니까.
    또 차가 좀 짐이 많으니까, 많이 밀리니까...
    좀 섬뜩하더라고요."

    이런 1톤 트럭들은 보시다시피
    차량 앞부분과 핸들, 운전석까지의 거리가
    굉장히 짧습니다.

    충격을 흡수할 공간이
    그만큼 적다는 얘기입니다.

    또, 핸들 각도가 가파르기 때문에
    에어백이 제 역할을 할 수 없어
    보통 에어백을 설치하지 않습니다.

    ◀SYN▶ 박인송 팀장/보험개발원
    "소형트럭에 에어백을 장착하기 위해서는
    핸들과 조향축이 움직이지 않는, 충돌 시에
    움직이지 않는 차체 구조여야 되고요."

    보험개발원은
    1톤 트럭의 교통사고 치사율은
    승용차의 3배 이상으로 나타났다며,
    차량 구조 개선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MBC 뉴스 박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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