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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하계올림픽, '리우데자네이루'서 개최

2016년 하계올림픽, '리우데자네이루'서 개최
입력 2009-10-03 21:47 | 수정 2009-10-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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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오는 2016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가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로 결정됐습니다.

    남아메리카대륙 최초의 올림픽 개최 도시가 되자 브라질 국민들은 열렬히 환호했습니다.

    LA에서 윤도한 특파원입니다.

    ◀VCR▶

    ◀SYN▶ 자크 로케/IOC 위원장
    "리우데자네이루!"

    후보 도시는 모두 4군데.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1차 투표에서
    먼저 미국의 시카고를 떨어뜨렸습니다.

    가장 적은 표를 얻는 도시부터
    제외시키는 방식입니다.

    이어 일본의 도쿄가 탈락했고,
    3차 투표에서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가
    스페인의 마드리드를 누르고
    2016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됐습니다.

    남미 대륙에서
    한 번도 올림픽이 열린 적이 없다는 호소가
    표를 움직였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미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유치해
    겹경사를 맞게 된 브라질 국민들은
    환호했습니다.

    코파카바나 해변은
    기쁨에 취한 삼바 춤으로 넘실거렸습니다.

    브라질 룰라 대통령은
    "지금 이 자리에서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말로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SYN▶ 룰라/브라질 대통령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보다
    지금의 기쁨은 더 특별합니다. 그때는
    내가 브라질의 철강노동자를 대표했지만
    지금은 우리가 전 세계에 브라질을
    자랑스럽게 보여줄 기회입니다."

    반면 미국은 침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투표가 진행된 덴마크 코펜하겐까지 날아가
    막판 지지를 호소했지만 1차 투표에서 탈락하자
    시카고를 포함한 미국민들의 실망은 컸습니다.

    오바마의 의료개혁 정책 등을 비판해온
    공화당과 보수언론에게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일부 보수성향의 방송은 "시카고 탈락은
    오바마 부부에게 경악할 패배라며"
    오바마에 대한 비난 수준의 비판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 뉴스 윤도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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