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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부동산 시장 '뭉칫돈' 갈 곳 없다

주식·부동산 시장 '뭉칫돈' 갈 곳 없다
입력 2009-11-09 21:32 | 수정 2009-11-0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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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주식과 부동산 시장에 몰리던 뭉칫돈들이 대거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돈이 몰리는 곳이라곤 은행예금, 그것도 아주 적은 양인데, 그럼 시중의 돈들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요.

    김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이달 들어
    주식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3조 8천억 원으로
    지난달보다 30% 이상 줄었습니다.

    증시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도
    12조 1천억 원으로
    이달 들어서만 1조 원이 빠져나갔고,
    펀드에서도 6조 원 이상이 유출됐습니다.

    개미들이 짐을 싸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INT▶ 오현석 투자정보파트장/삼성증권
    "최근에 주식시장의 조정이
    한 달 넘게 지속되면서
    단계적인 시장 전망에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게..."

    지난달까지 시중의 돈을 빨아들였던
    부동산 시장에도 발길이 주춤해 졌습니다.

    ◀INT▶ 박합수 부동산팀장/KB국민은행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있고요.
    지금 대출규제라든가 이런 시장 안정책이
    어느 정도 영향을 발휘하면서..."

    이렇게 돈이 빠지는 곳은 뚜렷한데,
    가는 곳은 딱히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돈이 흘러가는 곳은 은행입니다.

    연 5%에 육박하는 고금리 판매 경쟁으로
    최근 두 달 새 10조 원 가까운 돈이 몰렸지만,
    단기성 예금이 절반에 가깝습니다.

    ◀INT▶ 정재훈 상품개발부 차장/하나은행
    "예금기간을 짧게 가져가시려는
    고객들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
    중간에 해지하시더라도 고금리를 권해 드리니까
    고객들의 호응이 아주 폭발적이었습니다."

    뭉칫돈이 투자처를 못 찾고 떠도는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거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어서
    가계나 기업으로 돈이 돌지 못해
    자금 경색이 심해지거나,
    다시 자산시장에 몰릴 경우
    거품만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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