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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민욱 기자

탤런트 이광기 씨 아들 신종플루 사망‥충격

탤런트 이광기 씨 아들 신종플루 사망‥충격
입력 2009-11-09 21:32 | 수정 2009-11-0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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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탤런트 이광기 씨의 7살 난 아들이 어제 오전 신종플루 합병증으로 숨졌습니다.

    부작용을 우려해 타미플루 투약을 조금 미뤘는데, 발병한 지 불과 사흘 만에 사망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7살 난 아들에 대해
    극진한 사랑을
    아낌없이 표현해오던
    탤런트 이광기 씨.

    갑작스러운 아들의 죽음에
    침통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병원 측이 밝힌 사인은
    신종플루로 인한
    폐렴성 호흡곤란 증후군과 심근염.

    즉 신종플루 합병증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됩니다.

    이 군은 지난 6일 동네 병원에서
    목감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잘 낫지 않아 이튿날인 7일 오전,
    다른 병원을 찾았고
    여기에서 신종플루가 의심된다며
    타미플루 처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타미플루 대신
    감기약만 먹은 이 군은
    그날 저녁 약을 토해내
    일산의 거점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습니다.

    어제 새벽 3시, 상태가 악화됐고
    새벽 4시쯤, 타미플루를 투약했지만
    4시간 뒤 사망했습니다.

    ◀SYN▶ 정상준/이광기 씨 측근
    "타미플루가 워낙 부작용이 심하고 하기 때문에,
    마음대로 먹일 수 없는 상태고 했기 때문에..."

    타미플루 처방을 받은 지 하루도 안 돼
    갑자기 상태가 악화돼,
    부모로서도 타미플루
    투약 시점을 놓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 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신종플루 사망사례 8건 중
    첫 증상 후 4일 이내 숨진 사람이
    절반이나 됩니다.

    사망에 이르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자
    일교차가 커지면서 바이러스의 활동성이
    강해졌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타미플루나 백신접종의 심각한 부작용은
    아직 보고된 게 없다면서,
    타미플루 투약과 거점병원 방문 등
    신속한 초기 대응을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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