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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정은 기자

골프장 로비 의혹, "현경병 의원이 돈 요구"

골프장 로비 의혹, "현경병 의원이 돈 요구"
입력 2009-12-07 21:29 | 수정 2009-12-0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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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경기도 안성 골프장 로비 의혹과 관련해 한나라당 현경병 의원이 먼저 요구해서 억대의 돈을 받았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 의원은 이번 주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검찰은 경기도 안성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대표인 공 모 씨에 대한 조사에서
    한나라당 현경병 의원이 작년 6월
    "총선을 치르며 진 빚을 갚아야 하니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현 의원의 보좌관인 김 모 씨로부터
    '돈을 전달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김 씨는 "현 의원이 공 대표에게 가서
    돈을 받아오라고 지시했다"면서,
    "1억 원이 든 상자를 받아
    현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현 의원의 보좌관들도
    공 씨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단서도 잡고
    이 돈이 현 의원에게 전달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현경병 의원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공 대표와 여러 업체들로부터 후원금 명목으로
    억 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은
    이르면 다음 주 소환될 걸로 보입니다.

    검찰은 공 의원 사무실의 임대료를
    대신 내준 벤처업체 대표와
    따로 돈을 건넨 전기자동차 업체 대표를
    이미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에 대해 공성진 의원은
    "제기된 의혹들이 모두 허구"라며 반박했고,
    현경병 의원은 언론과의 접촉을 피한 채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MBC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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