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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후변화 총회 개막‥큰 틀 합의 기대

세계기후변화 총회 개막‥큰 틀 합의 기대
입력 2009-12-07 21:29 | 수정 2009-12-0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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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서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세계 기후변화 총회가 오늘 개막됐습니다.

    유례없이 많은 정상들이 참석하기로 해,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정연국 특파원입니다.

    ◀VCR▶

    제15차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가
    전 세계의 관심 속에
    오늘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막됐습니다.

    ◀INT▶ 라스무센/덴마크 총리
    "우리는 오늘 행동에 나서기 위해
    여기에 모였습니다.
    우리 모두 똑같은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기상이변이 속출하면서
    회의장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진지합니다.

    우선 각 나라 대표들에게
    기후변화에 따른 재앙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상영됩니다.

    이번 회의는 선진국들의 탄소배출량을
    의무적으로 규제해왔던 교토의정서가
    2년 뒤 만료됨에 따라
    이를 대체할 새로운 기후협약을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지구의 온도상승률을 2도 이내로 억제하고,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도록
    각국이 구체적인 감축안을 내는 게 목표입니다.

    이런 절박한 상황 때문에
    세계 192개국 가운데
    미국, 중국, 인도 등 105 개국 정상들이
    이번 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에
    이견이 팽팽해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INT▶ 아킴 스타이너/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
    "심각한 의견차가 있기는 합니다만
    좁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는
    큰 틀에서의 합의를 이룬 뒤
    최종적인 타결은 내년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환경단체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이번 회의에서 구속력 있는 협약을 마련하라고
    촉구하며 잇따라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의무적인 배출규제 대상 국가에서
    제외돼 있었던 우리나라가
    새로 포함될 것인가도
    우리로서는 큰 관심사입니다.

    런던에서 MBC 뉴스 정연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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