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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법 개정안 환노위 통과‥野 '반발'

노동법 개정안 환노위 통과‥野 '반발'
입력 2009-12-30 21:34 | 수정 2009-12-3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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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다음 소식입니다.

    노동관계법 개정안이 야당 의원들은 배제된 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전격 통과했습니다.

    야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법사위와 본회의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해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민주당 소속 추미애 환경노동위원장은
    여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회의 개회를 선언했습니다.

    뒤늦게 달려온 야당 의원들은
    격렬하게 항의하며 회의 진행을 막았습니다.

    ◀SYN▶ 김상희 의원/민주당
    "왜 이 끔찍한 상황을 만들어내시는 겁니까
    도대체. [조용히 좀 해주세요.]
    조용히 할 수 없어요.
    이 회의 인정할 수 없습니다."

    여야 의원들의 몸싸움이 벌어지자
    추 위원장은 질서유지권을 발동했습니다.

    ◀SYN▶
    "어딜 만져. 어딜 만지냐고.
    [뭘 만져, 나와!]"

    야당 의원들이 퇴장하자
    회의실 문이 굳게 잠겼습니다.

    ◀SYN▶
    "국회의원도 안 들어갔는데 무슨 표결을 해!"

    ◀SYN▶
    "네가 양심이 있어!"

    추 위원장은 여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자신이 마련한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쳤습니다.

    ◀SYN▶ 추미애 위원장/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재석의원 9인 중 8인의 의견으로
    이 대안이 채택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복수노조는 2011년 7월부터 도입하고
    교섭창구는 단일화하도록 했습니다.

    쟁점이 됐던 산별노조 교섭권은
    1년간 한시적으로 허용됩니다.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는
    내년 7월부터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추미애 위원장은
    산별노조에 별도로 교섭권을 주자는
    민주당의 주장은 위헌 소지가 있는 데다,
    그냥 두면 내년 1월 1일부터
    기존법이 그대로 시행될 수밖에 없어
    처리가 불가피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원천 무효라며
    같은 당 소속인 추미애 위원장을 비판했습니다.

    ◀SYN▶ 이강래 원내대표/민주당
    "추미애 위원장은 당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당은 당으로서의 규율을 세우기 위해
    우리가 할 모든 조처를 다 할 것입니다."

    개정안은 내일
    국회 법사위와 본회의를 거쳐야 하지만
    민주당 소속인 유선호 법사위원장이
    법사위 상정에 반대하고 있어
    처리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MBC 뉴스 이해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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