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이재훈 기자
이재훈 기자
김현희, 12년 만에 모습‥"난 가짜 아니다"
김현희, 12년 만에 모습‥"난 가짜 아니다"
입력
2009-03-12 07:54
|
수정 2009-03-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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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칼기 폭파범 김현희 씨가 12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 씨는 칼기 폭파사건 조작설과 관련해서 자신은 가짜가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이재훈 기자입니다.
◀VCR▶
김현희씨는 검은색 상하의 차림으로
일본인 납북자 가족 상봉장소에
나타났습니다.
김씨는 지난 1978년 북한에 납치된 후
자신에게 일본어를 가르쳤던
다구치 아예코씨의 오빠와 아들을 만나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비공개 면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씨는 자신은 가짜가 아니라며
일부에서 제기되온 폭파사건 조작설을
부인했습니다.
◀INT▶김현희
"저는 유족분들이 KAL기 사건을
북한이 한 사건이라는 것을 인정한다면
그들의 요구에 응할 것입니다"
김씨는 또 납북 일본인 중
현재 북한에 살아 남아 있는 사람은 없다는
북측의 주장은 믿을 수 없다고 말해,
다구치씨가 아직 생존해 있을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참여정부 시절 국정원이 자신에게
KAL기 폭파 사건과 관련해 진실과 다른 증언을
강요했다는 주장도 굽히지 않았습니다.
◀INT▶김현희
"다 알다시피 지난 정부에서 그런 일이
있었는데, 현 정부가 지난 정부에 있었던 일을
조사한다고 하니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구치씨 가족은 5,6년전 부터
김씨와의 상봉을 한국측에 요구했지만,
북한의 반발을 의식한 이전 정부는
소극적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가 인류보편적 가치로서
인권을 중시한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고,
일본 정부가 강하게 상봉을 요구해온데 따라
이번 상봉이 성사됐습니다.
회견장에는 일본 취재진만 300여명이
몰려 위성중계로 현장 상황을 실시간
전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칼기 폭파범 김현희 씨가 12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김 씨는 칼기 폭파사건 조작설과 관련해서 자신은 가짜가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이재훈 기자입니다.
◀VCR▶
김현희씨는 검은색 상하의 차림으로
일본인 납북자 가족 상봉장소에
나타났습니다.
김씨는 지난 1978년 북한에 납치된 후
자신에게 일본어를 가르쳤던
다구치 아예코씨의 오빠와 아들을 만나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비공개 면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씨는 자신은 가짜가 아니라며
일부에서 제기되온 폭파사건 조작설을
부인했습니다.
◀INT▶김현희
"저는 유족분들이 KAL기 사건을
북한이 한 사건이라는 것을 인정한다면
그들의 요구에 응할 것입니다"
김씨는 또 납북 일본인 중
현재 북한에 살아 남아 있는 사람은 없다는
북측의 주장은 믿을 수 없다고 말해,
다구치씨가 아직 생존해 있을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참여정부 시절 국정원이 자신에게
KAL기 폭파 사건과 관련해 진실과 다른 증언을
강요했다는 주장도 굽히지 않았습니다.
◀INT▶김현희
"다 알다시피 지난 정부에서 그런 일이
있었는데, 현 정부가 지난 정부에 있었던 일을
조사한다고 하니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구치씨 가족은 5,6년전 부터
김씨와의 상봉을 한국측에 요구했지만,
북한의 반발을 의식한 이전 정부는
소극적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가 인류보편적 가치로서
인권을 중시한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고,
일본 정부가 강하게 상봉을 요구해온데 따라
이번 상봉이 성사됐습니다.
회견장에는 일본 취재진만 300여명이
몰려 위성중계로 현장 상황을 실시간
전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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