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김경호 기자
김경호 기자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 별세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 별세
입력
2009-03-30 08:21
|
수정 2009-03-3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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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군사정부 아래에서 그룹이 해체되는 비운을 겪었던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이 어제 별세했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VCR▶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이
향년 79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양 전 회장은 노환에 따른 폐렴 증상으로
그동안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지난 1921년 부산에서 태어난 양 전 회장은
아버지와 함께 세운 고무신 회사를
국내 대표적인 신발 업체로 성장시켰습니다.
1980년대에는 국제그룹을 21개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서열 7위의 그룹으로 키우며
승승장구했습니다.
그러나, 전두환 정부 아래였던 1985년,
국제그룹은 자금난에 빠지며 순식간에
해체되는 비운을 맞았습니다.
정권이 바뀐 뒤, 양 전 회장은 국제그룹
해체가 부당하다는 헌법 소원을 냈고,
결국 승소했습니다.
그러나, 국제그룹을 인수해간 기업들에 대한
주식인도 청구소송에서는 승소하지 못했습니다.
또, 외환위기를 거치며 옛 국제그룹 회사들이
줄줄이 문을 닫으면서, 끝내 양 전 회장은
그룹 재건의 꿈을 이루지 못 했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군사정부 아래에서 그룹이 해체되는 비운을 겪었던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이 어제 별세했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VCR▶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이
향년 79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양 전 회장은 노환에 따른 폐렴 증상으로
그동안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지난 1921년 부산에서 태어난 양 전 회장은
아버지와 함께 세운 고무신 회사를
국내 대표적인 신발 업체로 성장시켰습니다.
1980년대에는 국제그룹을 21개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서열 7위의 그룹으로 키우며
승승장구했습니다.
그러나, 전두환 정부 아래였던 1985년,
국제그룹은 자금난에 빠지며 순식간에
해체되는 비운을 맞았습니다.
정권이 바뀐 뒤, 양 전 회장은 국제그룹
해체가 부당하다는 헌법 소원을 냈고,
결국 승소했습니다.
그러나, 국제그룹을 인수해간 기업들에 대한
주식인도 청구소송에서는 승소하지 못했습니다.
또, 외환위기를 거치며 옛 국제그룹 회사들이
줄줄이 문을 닫으면서, 끝내 양 전 회장은
그룹 재건의 꿈을 이루지 못 했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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