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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못하면 치마 벗어라‥'치마 벗기기' 벌칙 '논란'

공부 못하면 치마 벗어라‥'치마 벗기기' 벌칙 '논란'
입력 2009-04-29 07:54 | 수정 2009-04-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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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광주의 한 여자 고등학교에서 친구들 앞에서 여학생의 치마를 벗기는 벌을 줘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자입니다.

    ◀ANC▶

    광주의 한 여자 고등학교에서
    여학생들의 치마를 벗기는 벌을 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시험 성적이 낮기 때문이라는데
    치마를 벗어야했던 학생들은
    친구들 앞에서 창피를 당해야 했습니다.

    박용필 기자입니다.

    ◀VCR▶

    지난 3월.
    광주의 한 여자 고등학교.

    영어 수업 시간에 10여 명의 여학생은
    난데 없이 치마를 벗어야 했습니다.

    친구들이 모두 지켜보는 앞에서
    치마를 벗은 학생들은,
    5분 정도 무릎을 꿇은 뒤에야
    자리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어떤 학생은
    치마를 벗은 상태로
    교실 안을 돌아야 했습니다.

    ◀INT▶ 학부모
    (교실을 돌게 했다는 것도 사실인가요?)
    "네 그런 것 하면 안되죠. 아이들도 다
    성장했고..."

    영어 담당 여교사가
    1학년 여학생들을 상대로
    시험을 치르고 성적이 낮은 여학생들에게
    치마를 벗는 벌을 준 것 입니다.

    학교측은 해당 교사가 의욕이 앞서
    실수를 한 것 같다며
    치마를 벗게 한 것은 사실이지만
    교실이나 복도를 돌게 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사전에 해당 교사와 학생들이
    이 같은 체벌에 대해
    합의를 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INT▶학교 관계자
    "반복 학습을 해가지고 안되니까 (치마 벗는
    것을) 벌칙으로 하자고 애들하고 논의를 해서
    했다는 얘기죠."

    광주시 교육청은 장학사를 파견해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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