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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책임론'에 여론 촉각‥검찰 비난글 3천 개 가까이 올라

檢, '책임론'에 여론 촉각‥검찰 비난글 3천 개 가까이 올라
입력 2009-05-25 08:02 | 수정 2009-05-2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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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검찰의 무리한 수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극단적인 선택을 불렀다는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주말 내내 비상대기하면서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VCR▶

    임채진 검찰총장과 검찰 간부들은
    일요일인 어제도 출근해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유가
    검찰의 수사 때문이라는 여론이 일면서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습니다.

    ◀SYN▶ 임채진 검찰총장 퇴근길
    (검찰 책임론이 나오고 있는데요?)
    "..."

    이런 우려를 증명하듯
    대검찰청 홈페이지 국민의 소리에는
    주말동안 검찰수사를 비난하는 글이
    3천 개 가까이 올랐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포괄적 살인죄는 없느냐"
    "최고의 지성과 양심이 부끄럽지 않느냐"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무현 전 대통령이
    길어지는 검찰수사 때문에 힘들어했다는
    측근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김경수 비서관은
    "검찰 소환 이후 얘기가 끝날 줄 알았는데
    수사가 길게 이어졌다"며 "이 때문에
    노 전 대통령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어했다 "고 말했습니다.

    검찰이 신병처리를 3주 가까이 끄는 동안
    부담이 더욱 커졌다는 겁니다.

    특히 자신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된 4월부터는
    평소 즐기던 봉화산 등산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검찰 책임론이 확산되면서
    남은 수사를 진행해야하는 검찰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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