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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관·백용호, 부동산 투기의혹"‥공방 예상

"천성관·백용호, 부동산 투기의혹"‥공방 예상
입력 2009-06-30 07:54 | 수정 2009-06-3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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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와 백용호 국세청장 내정자에 대해 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인사청문회에서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세옥 기자입니다.

    ◀VCR▶

    전국에서 7번째로
    아파트값이 비싼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는
    지난 3월 28억 7천만 원을 주고
    65평형짜리 아파트를 매입했는데,
    이 과정에서 20억 원이 넘는
    빚을 졌습니다.

    동생과 처가에게서
    무이자로 8억 원을 빌렸고,
    은행에서 7억 5천만 원,
    또다른 지인으로부터 8억원을 빌려
    총 부채 규모가 [23억 5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천 내정자측은 매입자금을 마련하려고
    내놓은 잠원동 아파트가 팔리지 않아
    일시적으로 빌린 거라고 해명했지만,
    야당은 투기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SYN▶노영민 대변인/민주당
    "보통 사람이라면 살던 집이 팔리지도 않았는데
    20억원을 빚져가면서까지 새 집으로 이사할
    엄두를 내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백용호 국세청장 내정자가 소유했던
    경기도 용인의 한 대지입니다.

    지난 2001년 수원에서 교수생활을 하는 아내가
    출퇴근하도록 집을 지으려고 샀다고 했는데,
    최근까지도 아무 것도 짓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매입 당시 '임야'였던 이 땅은
    얼마 후 '대지'로 용도가 바뀌었고,
    주변의 신도시 개발계획과 맞물리면서
    땅값이 급등했습니다.

    ◀SYN▶부동산 업자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엄청났었죠.
    (뭘 보고서 그렇게?) 판교권역이고,
    바로 넘어가면 판교잖아요?
    투기성 목적으로 많이들 했죠."

    백 내정자는 최근 5억 9천여만원을 받고
    땅을 팔아 3배 가까이 차익을 올렸습니다.

    이에 대해 백 내정자측은 땅을 놀린 건
    2002년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으로 임명돼
    용인에서 살 수가 없었기 때문이고,
    정말 투기를 하려 했다면
    더 일찍 팔지 않았겠냐고 반문했습니다.

    민주당은 천 내정자와 백 내정자 모두에 대해
    재산형성과정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며
    인사청문회 참여를 적극 검토키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세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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