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부활 예감' - 임창용 올스타 선정

◀ＡＮＣ▶

일본프로야구에선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이승엽 선수와 임창용 선수 소식 전해주시죠.

◀ 기 자 ▶

네. 요미우리의 이승엽 선수는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고,

야쿠르트의 임창용 선수는
우리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팬 투표로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ＶＣＲ▶

5월에만 홈런 7개를 몰아치며 개막 직후의
부진을 딛고 부활을 알렸던 이승엽 선수인데요,

◀ＡＮＣ▶

하지만 그 이후로 인터리그에서
35타석 연속 무안타에 1할대 타율로
타순이 8번까지 밀리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 기 자 ▶

네. 하지만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죠.

지난 주 5경기에서 홈런만 4개고
특히 3경기 연속홈런은 3년만입니다.

최근 3개의 홈런은 더욱 의미가
있는데요,
약점으로 지적됐던
몸쪽 공을 극복해 내고 있고,

볼카운트가 몰린 불리한 상황에서도
가벼운 풀스윙으로 공을 걷어올려
홈런을 쳐내고 있다는 점도 희망적입니다.

◀ＡＮＣ▶

리그 홈런 선두랑 6개 차이니까
홈런왕 경쟁도 해볼만 하겠어요.

◀ 기 자 ▶

네. 현재 홈런 선두는 주니치의 토니 프랑코
선수인데 21개고 이승엽 선수가 15개로
4위에 올라있습니다.

격차는 좀 있지만
요미우리가 아직 80경기 정도를
남겨두고 있으니까
따라 잡을 시간은 충분합니다.

게다가 7-8월로 접어들면
투수들의 체력도 떨어지고,
이승엽 선수가 몰아치기에도 능하기
때문에 홈런왕 도전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승엽 선수의 말을 들어보시죠

◀ＩＮＴ▶이승엽 / 요미우리
"그렇게 큰 의미는 두고 싶지 않습니다.
세 게임에서 안타가 났다는 생각을 하고
다음 게임부터 더 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아지고 있는 상태고
다른 선수들이 잘하고 있기 때문에
저만 잘 하면 팀이 더 강해질 거라고 믿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ＡＮＣ▶

야쿠르트의 임창용 선수는 올스타로
뽑혔어요 센트럴리그 마무리 투수 부문
팬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구요?

◀ 기 자 ▶

네. 임창용 선수는 팬투표에서 29만 9천여 표로
히로시마의 나카가와 선수를 3만 8천여 표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라 우리 선수 처음으로
팬이 뽑은 올스타에 선정됐습니다.

올해 30경기 30과 2/3이닝에서 무자책점
행진을 벌이고 있는 '미스터 제로' 임창용 선수

다음달 말 열리는 올스타 전에서도 멋진
모습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