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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재형 기자

무더위에 정전‥주민 큰 불편/대구

무더위에 정전‥주민 큰 불편/대구
입력 2009-06-30 07:55 | 수정 2009-06-3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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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어제 날씨 참 더웠죠.

    그런데 대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4시간 동안이나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무더위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박재형 기자입니다.

    ◀VCR▶

    천 30여 가구가 입주한
    대구 달성군의 한 아파트 단지.

    어제 오후 2시 40분 쯤
    아파트 기계실에서 갑자기 불이 나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아파트 전체에 전기와 수돗물 공급이
    전면 중단됐고,
    엘리베이터까지 그대로 멈춰섰습니다.

    ◀SYN▶아파트 입주민
    "아이가 (엘리베이터) 탔는데,
    문 닫히고 불이 꺼져서
    아이가 울고 불고 난리 났었죠."

    가장 더운 시각에
    에어컨은 물론 냉장고와 선풍기, 에어컨
    같은 전기 제품도 전혀 쓰지 못했습니다.

    ◀INT▶신영숙/아파트 입주민
    "더운 시간이니까 덥고 그랬죠,
    선풍기도 안돼고..."

    한전이 긴급복구에 나서
    4시간 여 만에 전기공급이 완료됐지만,
    수돗물을 가동하는 전기는 복구가 늦어져
    상수도사업본부의 급수차가 비상동원돼
    입주민들이 물을 퍼나르기도 했습니다.

    ◀INT▶아파트 입주민
    "식구들 식사를 해야 되는데
    식사 준비를 해야 되잖아요.
    그걸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요."

    관리사무소와 한전 측은
    아파트 단지 내 기계실의 과부하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YN▶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날씨가 요즘 한창 더웠잖아요.
    전기도 많이 쓰고 하니까 그런 현상이 생긴 것 같아요."

    아파트 정기공급 중단 사태가
    해마다 여름철이면 반복되고 있지만
    대책마련이 되지 않으면서
    주민들의 피해만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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