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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허주희 기자

심야 영화관에 강도/춘천

심야 영화관에 강도/춘천
입력 2009-06-30 07:55 | 수정 2009-06-3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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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날씨가 더워지면서 심야시간에 영화 보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심야영화를 상영하던 영화관에 강도가 들어와서 수천만 원을 챙겨 달아났습니다.

    허주희 기자입니다.

    ◀VCR▶

    춘천의 한 영화관
    CCTV에 찍힌 화면입니다.

    심야영화가 상영되던
    새벽 4시 25분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가방을 맨 한 남자가
    창구를 뛰어넘어
    사무실 안으로 들어갑니다.

    30분 뒤 범행을 마치고
    두리번거리더니 반대 방향으로
    빠져나갑니다.

    CCTV 위치를 아는 듯
    잘 찍히지 않는 곳을 이용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자는
    20대 여자 종업원 2명을 흉기로 위협한 뒤
    한 번 묶으면 풀리지 않는
    케이블 타이로 손발을 묶고
    금고를 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혼자 영화관에 침입한 강도는
    순식간에 3천 8백여 만원 상당의
    수표와 현금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SYN▶ 춘천 모 영화관 관계자
    (종업원들의 몸 상태는 어떤가요?)
    "다 괜찮고요, 더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시간은 관객들이
    많이 몰렸던 주말 휴일을 넘긴 새벽,
    영화관 수익금이 가장 많은 때였습니다.

    ◀SYN▶ 인근 상인
    "(강도가) 주말에 돈 많은 거 알고...
    어제(28일) 관객 되게 많았거든요.
    왔던 사람 아닐까... 뭐 이런 생각은 했어요."

    경찰은 범행현장에서 채취한
    족적을 비교 분석하고,
    피해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키 175cm의 20대 후반의
    남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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