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윤도한 특파원
윤도한 특파원
한국만화, 할리우드 '출사표'
한국만화, 할리우드 '출사표'
입력
2009-08-03 07:51
|
수정 2009-08-0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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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미국 할리우드가 영화 소재가 고갈되면서 만화에서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발빠르게 일본만화가 진출해 있는데.
우리 만화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윤도한 특파원입니다.
◀VCR▶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
'올드보이'는 수백만달러를 벌어들이며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까지
받았습니다.
한국만화의 경우 '바람의 나라'를
드라마로 만들어 성공작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이런 한국만화들이 본격적으로
국제무대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김진 작가의 '바람의 나라'를 비롯해
이유정 작가의 '가물치전' 등 한국만화들이
할리우드 관계자들 앞에 선 겁니다.
◀SYN▶
"(이 만화 줄거리는)그녀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
고 마침내 탈출합니다."
한국만화를 영화로 만들어 될지 판단하기 위해
몰려든 할리우드 영화 관계자 100여 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INT▶ 데보라 아오키/어바웃 닷컴 편집장
"한국 만화는 흥미롭습니다. 미국에 들어온
한국 만화를 보면 일본 만화와 비슷해 보이지만
장면과 이야기가 독특합니다."
영화 무간도와 링, 주온 등을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해 큰 성공을 거둔 유명 프로듀서
로이 리 씨는 한국만화의 성공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예상했습니다.
◀INT▶ 로이 리/할리우드 리메이크 전문 프로듀서
"한국 만화는 매우 다양합니다. 미국 만화는
슈퍼 영웅이 기본이지만 한국 만화는 다양한
소재를 다룹니다. 한국 만화에는 문제가 없고
다만 인지도가 낮습니다."
작품설명을 마친 한국작가들은
할리우드 관계자들의 뜻밖의 호응에
용기를 얻었습니다.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만들어졌던 스피드레이서와
드래곤볼이 흥행에 실패한 원인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한국만화는
역으로 희망이 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INT▶데보라 아오키/어바웃 닷컴 편집장
"일본 만화는 지금 서로를 베껴서 궁지로
몰리는 상황인 반면에 오늘 소개된
한국 만화들은 완전히 서로 다릅니다."
한국만화의 남은 숙제는 이제
만화작가들의 몫이 아닙니다.
한국만화가 이곳 할리우드에 진출할 수 있도록
문화사업 관련기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윤도한입니다.
미국 할리우드가 영화 소재가 고갈되면서 만화에서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발빠르게 일본만화가 진출해 있는데.
우리 만화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윤도한 특파원입니다.
◀VCR▶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
'올드보이'는 수백만달러를 벌어들이며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까지
받았습니다.
한국만화의 경우 '바람의 나라'를
드라마로 만들어 성공작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이런 한국만화들이 본격적으로
국제무대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김진 작가의 '바람의 나라'를 비롯해
이유정 작가의 '가물치전' 등 한국만화들이
할리우드 관계자들 앞에 선 겁니다.
◀SYN▶
"(이 만화 줄거리는)그녀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
고 마침내 탈출합니다."
한국만화를 영화로 만들어 될지 판단하기 위해
몰려든 할리우드 영화 관계자 100여 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INT▶ 데보라 아오키/어바웃 닷컴 편집장
"한국 만화는 흥미롭습니다. 미국에 들어온
한국 만화를 보면 일본 만화와 비슷해 보이지만
장면과 이야기가 독특합니다."
영화 무간도와 링, 주온 등을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해 큰 성공을 거둔 유명 프로듀서
로이 리 씨는 한국만화의 성공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예상했습니다.
◀INT▶ 로이 리/할리우드 리메이크 전문 프로듀서
"한국 만화는 매우 다양합니다. 미국 만화는
슈퍼 영웅이 기본이지만 한국 만화는 다양한
소재를 다룹니다. 한국 만화에는 문제가 없고
다만 인지도가 낮습니다."
작품설명을 마친 한국작가들은
할리우드 관계자들의 뜻밖의 호응에
용기를 얻었습니다.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만들어졌던 스피드레이서와
드래곤볼이 흥행에 실패한 원인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한국만화는
역으로 희망이 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INT▶데보라 아오키/어바웃 닷컴 편집장
"일본 만화는 지금 서로를 베껴서 궁지로
몰리는 상황인 반면에 오늘 소개된
한국 만화들은 완전히 서로 다릅니다."
한국만화의 남은 숙제는 이제
만화작가들의 몫이 아닙니다.
한국만화가 이곳 할리우드에 진출할 수 있도록
문화사업 관련기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윤도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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