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고병권 기자
고병권 기자
소화전 송수구 절도 '비상'
소화전 송수구 절도 '비상'
입력
2009-09-08 06:27
|
수정 2009-09-0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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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건물 안에서 불이 나면 소방차의 물을 화재현장으로 보내기 위해서 건물 외벽에 붙어 있는 금속제 송수구에 연결을 해야 하는데요.
이 송수관을 훔쳐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고병권 기자입니다.
◀VCR▶
대전시의 한 6층짜리 상가건물,
소화전 송수구 4개가 모두 사라진 채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32살 김 모 씨는
최근 다섯달 간 대전시내를 돌며
건물에 설치된 송수구 400여개,
4천 2백만원 어치를 훔쳤습니다.
◀INT▶김 모씨 / 피의자
"새벽시간에 사람 유동인구가 적고 관리가
소홀하기도 하고... (송수기를) 뺐을 때는
현금화하기가 쉽기 때문에..."
지난 달에는 주로 학교에 설치된 송수구
천 여만원 어치를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송수구는 소방차의 물을 건물 안 화재현장에
보내는 연결설비로 이게 없으면 작은 화재도
대형참사로 번질 수 있습니다.
◀INT▶강위영 예방지도담당/대전 서부소방서
"신속하게 물을 보내야 하는데, 소방용
송수구가 없다면 그런 역할을 못해 진압이
늦어져 화재가 커질수 있다."
하지만, 이런 중요 소방설비에 대한 관리는
너무나 허술했습니다.
건물 외벽에 노출 돼 접근이 쉽고,
간단한 장비로 2~3분이면 떼어낼 수 있습니다.
의무 점검은 1년에 한 번뿐.
그것도 건물주나 소방시설업체가 대행하다보니
대부분 도난당한 사실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SYN▶피해 업주
"저는 그 시설이 그렇게 중요한 줄 교육받은
적도 없고, 상식적으로 아는 것도 없고 그래요.
설명해주는 사람도 없으니까 몰랐죠."
경찰은 건물 외벽과 송수구를 나사못으로
단단히 고정해 도난을 막고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건물 안에서 불이 나면 소방차의 물을 화재현장으로 보내기 위해서 건물 외벽에 붙어 있는 금속제 송수구에 연결을 해야 하는데요.
이 송수관을 훔쳐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고병권 기자입니다.
◀VCR▶
대전시의 한 6층짜리 상가건물,
소화전 송수구 4개가 모두 사라진 채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32살 김 모 씨는
최근 다섯달 간 대전시내를 돌며
건물에 설치된 송수구 400여개,
4천 2백만원 어치를 훔쳤습니다.
◀INT▶김 모씨 / 피의자
"새벽시간에 사람 유동인구가 적고 관리가
소홀하기도 하고... (송수기를) 뺐을 때는
현금화하기가 쉽기 때문에..."
지난 달에는 주로 학교에 설치된 송수구
천 여만원 어치를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송수구는 소방차의 물을 건물 안 화재현장에
보내는 연결설비로 이게 없으면 작은 화재도
대형참사로 번질 수 있습니다.
◀INT▶강위영 예방지도담당/대전 서부소방서
"신속하게 물을 보내야 하는데, 소방용
송수구가 없다면 그런 역할을 못해 진압이
늦어져 화재가 커질수 있다."
하지만, 이런 중요 소방설비에 대한 관리는
너무나 허술했습니다.
건물 외벽에 노출 돼 접근이 쉽고,
간단한 장비로 2~3분이면 떼어낼 수 있습니다.
의무 점검은 1년에 한 번뿐.
그것도 건물주나 소방시설업체가 대행하다보니
대부분 도난당한 사실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SYN▶피해 업주
"저는 그 시설이 그렇게 중요한 줄 교육받은
적도 없고, 상식적으로 아는 것도 없고 그래요.
설명해주는 사람도 없으니까 몰랐죠."
경찰은 건물 외벽과 송수구를 나사못으로
단단히 고정해 도난을 막고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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