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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인성 기자

아파트 인테리어 사기 조심

아파트 인테리어 사기 조심
입력 2009-11-10 07:52 | 수정 2009-11-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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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아파트에 입주하기 직전 마감 인테리어 공사를 개별적으로 업체를 골라서 맡기시는 분들 계실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업체를 선정하실 때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김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달 초 입주를 시작한
    강릉시의 한 아파트.

    아파트 곳곳에 창틀이 설치돼 있지 않아
    구멍이 난 것처럼 뻥 뚫려 있습니다.

    새 아파트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집 주인이 임시로 달아놓은 현관만 있을 뿐
    공사 자재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INT▶ 주민
    "돈 받고 공사해주겠다 그러고 진행을 안 한
    거죠. 더 이상. 돈만 받아가고."
    (피해액이 얼마나 돼요? 다 합쳐가지고요?)
    "전체 한 1억 원은 넘는 것 같아요."

    다른 집은 더 심각합니다.

    현관문도, 창문도 없이
    폐허처럼 변해 있습니다.

    입주가 시작된 지 한 달여나 지났지만
    이렇게 인테리어 공사가 이뤄지지 않아
    폐허처럼 방치된 가구는
    모두 십여 가구에 이릅니다.

    인테리어 비용을 아껴보려고
    시공사가 지정한 업체가 아닌
    싼 가격을 제시한 업체와
    개별 계약을 했다 사기를 당한 겁니다.

    ◀INT▶ 조희현/주민
    "몇 푼 아끼려다 비용 2중 지출"

    특히 이 업체는 주민들뿐 아니라
    외상 거래를 한 인테리어 자재 업체 등에도
    피해를 끼쳤습니다.

    ◀SYN▶ 피해 자재업자
    (업자들이 못 받으신 돈이 다 얼마나 돼요?)
    "목수 400(만원), 술값 1,200, 몰딩에서도 한
    200, 필름하는 데도 40, 내가 50, 새시 700..."

    해당 업체 사무실은 현재 문을 닫았고
    직원들은 잠적한 상탭니다.

    인테리어 업자의 사기 행각에
    내집마련의 기쁨은 커녕, 서민들의 소박한
    마음에 깊은 멍만 들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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