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전봉기 기자
전봉기 기자
우루과이 감독의 단편영화 '패닉 어택' 外
우루과이 감독의 단편영화 '패닉 어택' 外
입력
2009-12-25 07:51
|
수정 2009-12-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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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국제부입니다.
할리우드 영화계에 진출하는 것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 영화인들의 최대 목표일 텐데요.
우루과이의 무명 영화감독이 상상력 넘치는 단편영화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다가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아 단번에 블록버스터 영화를 제작하게 됐습니다.
불과 수십만 원 들여 만든 단편영화가
수백억 원짜리 영화가 된 것입니다.
◀VCR▶
거대로봇들이 우루과이의 수도
몬테비데오로 진군해 옵니다.
로봇의 팔에선 가공할 위력의 무기가
연신 발사되고 외계인의 비행접시들까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마치 지구종말의 날을 보여주는 듯 한데요.
우루과이의 영화감독 알바레즈가 만든
5분짜리 단편영화입니다.
그래픽도 화려하지만
무기력한 개인을 보여주는 시점샷과
카메라가 흔들리는 핸드헬드 기법 등
세련된 영상언어도 돋보입니다.
인터넷에 올려지자마자 인기가 폭발했고,
급기야 헐리우드가 투자결정을 내려
350억 원짜리 극장판영화로
다시 만들어지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 영상을 제작하는데
들어간 비용은
우리 돈으로 30만 원에 불과합니다.
우리에게도 시사점이 있는데요.
경쟁력있는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정부나 미디어업계는
규모의 경제와 산업화를 주장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자유로운 개인의 상상력이라는 걸 알려줍니다.
지난주부터 용암이 흘러나왔던
필리핀의 마욘화산에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시뻘건 용암이 활발히 분출되고
화산재와 연기가 하늘을 가렸습니다.
마을과 인근 농토는
화산재로 하얗게 뒤덮여
반갑지 않은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돼버렸습니다.
필리핀정부는 마욘화산이
며칠내로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접근금지구역을 10km로 넓히고
군대를 동원해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북극점에 위치한 산타마을.
산타클로스의 썰매가
2009년 크리스마스를 위한
공식비행을 시작합니다.
썰매는 비행기를 스쳐지나고
도시를 지나 여름을 맞은 호주까지
날아갑니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즉 노라드가 발표한
산타썰매의 비행경로입니다.
물론 가상의 상황이지만
노라드는 매년 산타를 위한
비행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번엔 특히 폭설이 내리고 있는
미국과 유럽북동부의 비행을
조심해야 한다고 산타에게 충고했습니다.
지구촌의 가난한 사람들에겐
크리스마스 선물은
단순히 기쁨을 주는게 아니라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물건이 되기도 합니다.
볼리비아에선 거리를 헤메던
수만명의 어린이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선물을 받은 반면,
페루에선 선물을 받으려 사람들이 몰리면서
깔려 숨지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인디오들의 옷을 입은 어린이들.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며 구걸을 하는데요.
구걸로 받은 돈을 엄마에게 갖다주면
엄마는 가족이 먹을 음식을 삽니다.
이렇게 거리를 헤메던 볼리비아의 어린이들이
오늘은 운동장에 모여들었습니다.
무려 5만 6천 명의 어린이들은
산타옷 입은 광대들의 공연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선단체가 마련한 행사로
어린이들은 선물을 받으며
모처럼 걱정을 잊었습니다.
반면 페루에선 선물이 비극을 불렀습니다.
운동장에사람들이 몰린 가운데
수십명이 쓰러져 있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애처롭게 이들을
모자로 부채질해주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케익과
장난감을 나눠주는 행사였는데
워낙 많은 사람들이 좁은 입구로 몰려들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람들이 깔리면서 결국 60대 할머니가 숨지고
주로 어린이와 여성들 20명이 다쳐서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선물대신 가난을
이해하려 애쓴 사람도 있습니다.
런던의 노숙자들이 불을 쬐며
추위를 피하는 템즈강 다리 밑.
바로 이곳에서 영국 왕위계승서열 2위인
윌리엄왕자가 하루밤을 보냈습니다.
사진을 보면 허름한 옷에 모자까지
왕자로 보기 힘든데요.
노숙자단체를 후원해온 윌리엄왕자는
노숙자의 고통을 이해하기 위해
지난 15일 영하4도의 날씨에
노숙을 감행했습니다.
윌리엄은 얼마전엔 성실히
군복무까지 마치는 등
사회고위층이 솔선수범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보여줘
우리에겐 뭔가 부러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시각세계였습니다.
국제부입니다.
할리우드 영화계에 진출하는 것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 영화인들의 최대 목표일 텐데요.
우루과이의 무명 영화감독이 상상력 넘치는 단편영화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다가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아 단번에 블록버스터 영화를 제작하게 됐습니다.
불과 수십만 원 들여 만든 단편영화가
수백억 원짜리 영화가 된 것입니다.
◀VCR▶
거대로봇들이 우루과이의 수도
몬테비데오로 진군해 옵니다.
로봇의 팔에선 가공할 위력의 무기가
연신 발사되고 외계인의 비행접시들까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마치 지구종말의 날을 보여주는 듯 한데요.
우루과이의 영화감독 알바레즈가 만든
5분짜리 단편영화입니다.
그래픽도 화려하지만
무기력한 개인을 보여주는 시점샷과
카메라가 흔들리는 핸드헬드 기법 등
세련된 영상언어도 돋보입니다.
인터넷에 올려지자마자 인기가 폭발했고,
급기야 헐리우드가 투자결정을 내려
350억 원짜리 극장판영화로
다시 만들어지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 영상을 제작하는데
들어간 비용은
우리 돈으로 30만 원에 불과합니다.
우리에게도 시사점이 있는데요.
경쟁력있는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정부나 미디어업계는
규모의 경제와 산업화를 주장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자유로운 개인의 상상력이라는 걸 알려줍니다.
지난주부터 용암이 흘러나왔던
필리핀의 마욘화산에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시뻘건 용암이 활발히 분출되고
화산재와 연기가 하늘을 가렸습니다.
마을과 인근 농토는
화산재로 하얗게 뒤덮여
반갑지 않은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돼버렸습니다.
필리핀정부는 마욘화산이
며칠내로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접근금지구역을 10km로 넓히고
군대를 동원해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북극점에 위치한 산타마을.
산타클로스의 썰매가
2009년 크리스마스를 위한
공식비행을 시작합니다.
썰매는 비행기를 스쳐지나고
도시를 지나 여름을 맞은 호주까지
날아갑니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즉 노라드가 발표한
산타썰매의 비행경로입니다.
물론 가상의 상황이지만
노라드는 매년 산타를 위한
비행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번엔 특히 폭설이 내리고 있는
미국과 유럽북동부의 비행을
조심해야 한다고 산타에게 충고했습니다.
지구촌의 가난한 사람들에겐
크리스마스 선물은
단순히 기쁨을 주는게 아니라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물건이 되기도 합니다.
볼리비아에선 거리를 헤메던
수만명의 어린이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선물을 받은 반면,
페루에선 선물을 받으려 사람들이 몰리면서
깔려 숨지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인디오들의 옷을 입은 어린이들.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며 구걸을 하는데요.
구걸로 받은 돈을 엄마에게 갖다주면
엄마는 가족이 먹을 음식을 삽니다.
이렇게 거리를 헤메던 볼리비아의 어린이들이
오늘은 운동장에 모여들었습니다.
무려 5만 6천 명의 어린이들은
산타옷 입은 광대들의 공연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선단체가 마련한 행사로
어린이들은 선물을 받으며
모처럼 걱정을 잊었습니다.
반면 페루에선 선물이 비극을 불렀습니다.
운동장에사람들이 몰린 가운데
수십명이 쓰러져 있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애처롭게 이들을
모자로 부채질해주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케익과
장난감을 나눠주는 행사였는데
워낙 많은 사람들이 좁은 입구로 몰려들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람들이 깔리면서 결국 60대 할머니가 숨지고
주로 어린이와 여성들 20명이 다쳐서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선물대신 가난을
이해하려 애쓴 사람도 있습니다.
런던의 노숙자들이 불을 쬐며
추위를 피하는 템즈강 다리 밑.
바로 이곳에서 영국 왕위계승서열 2위인
윌리엄왕자가 하루밤을 보냈습니다.
사진을 보면 허름한 옷에 모자까지
왕자로 보기 힘든데요.
노숙자단체를 후원해온 윌리엄왕자는
노숙자의 고통을 이해하기 위해
지난 15일 영하4도의 날씨에
노숙을 감행했습니다.
윌리엄은 얼마전엔 성실히
군복무까지 마치는 등
사회고위층이 솔선수범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보여줘
우리에겐 뭔가 부러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시각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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