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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정연 기자

강원 대설주의보‥곳곳 폭설

강원 대설주의보‥곳곳 폭설
입력 2010-01-04 12:48 | 수정 2010-01-0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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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강원도지역에도 폭설이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도 산간도로가 막혀 있는데 눈이 계속될 경우 도로 상황 더욱 걱정입니다.

    춘천 중계차 연결합니다.

    신정연 기자, 현재 상황 전해 주세요.

    ◀VCR▶

    네, 온 천지를 가릴만큼
    눈이 거세게 뿌리고 있습니다.

    불과 사흘 전에 내린 눈이 채 녹기도 전에
    또다시 폭설이 쏟아지면서
    도심은 물론 외곽도로가 마비상탭니다.

    폭설이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370여대의 제설차량이 투입됐지만,
    눈을 치우는 속도보다
    내리는 눈의 속도가 빨라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늘 오전 8시를 기해
    영서지방 전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춘천이 22.5 cm로 가장 많고,
    철원 16.4, 원주 11.3 c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일부 산간 지역엔
    최고 2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폭설로 경춘선 청평역
    선로 전환기가 고장나면서
    오전 10시부터 승차권 발매가 중지돼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도로는 눈길에 미끄러진 사고차량과
    거북이 운행하는 차량이 뒤엉키면서
    일대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도로공사는 폭설로
    고속도로 통행 악화를 우려한 나머지,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의
    화물차 진입을 오늘 오전 9시50분부터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서울-춘천고속도로도
    월동장비를 갖추지 않은 차량들이
    눈에 가로막혀 서행하면서
    곳곳에서 심한 지정체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도는 사정이 더욱 심각합니다.

    특히, 춘천과 양구를 잇는 배후령 고개는
    월동장구를 갖춘 차량만 운행을 허용하는 등
    강원 영서지방 국도와 지방도로를 잇는
    주요 고갯길은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운행이 통제되는 구간이 늘어나고,
    시외버스가 30분 이상 지연 운행되는 등
    기습 폭설로 강원도는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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