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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조재영 기자

인터폴 적색 수배범이 영어강사

인터폴 적색 수배범이 영어강사
입력 2010-03-23 12:40 | 수정 2010-03-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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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재미교포 살해 용의자가 국내에서 영어강사를 해 오다가 붙잡혔습니다.

    미국 내 한인범죄집단에서 활동하다가 수배되자 국내로 들어온 건데 영어강사들의 문제점이 그대로 드러난 겁니다.

    조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미국 LA 지역에서
    현지 교포를 살해하고
    한국으로 도망친
    한인 갱단원 출신
    26살 이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씨는 지난 2006년 7월 중순
    LA 코리아타운의 카페에서 갱단원들과 함께
    흉기로 재미 교포 1명을 살해하고 사흘 뒤
    한국으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곧바로 인터폴의 적색 수배가 내려졌지만,
    이중국적을 가진 이씨는 국내에서 이름을
    개명해 수사 당국의 추적을 피했습니다.

    이름을 바꾼 이씨는 서울 강남에 있는
    유명 어학원에서 영어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살인미수와 마약 복용 혐의로
    미국에서 강제추방된 또다른 26살 이모 씨도
    국내에서 영어 강사로 활동하다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이씨 역시 미국 LA의 한인 갱단원
    출신으로, 필로폰과 대마초를 국내에
    대량으로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발급받은
    가짜 학위 증명서로 서울과 수도권 일대의
    유명 어학원에 손쉽게 취업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마약을 상습적으로 복용한
    무자격 영어 강사 등 9명을 입건하는 한편,
    어학원 강사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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