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
김소영 기자
김소영 기자
추상미술 1세대 정창섭, 60년 회고전
추상미술 1세대 정창섭, 60년 회고전
입력
2010-08-03 12:46
|
수정 2010-08-0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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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우리나라 추상미술의 1세대 대표작가 정창섭 화백의 화업 60여 년을 기념하는 회고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대중적으로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았던 조용한 성품이 그림에도 묻어나고 있는데요.
김소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가로 세로 1대2의 정확한 비율로
단정하게 걸려있는 단색 그림.
보통 그림에 익숙해져 있는 관람객은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조용히 그림을 응시하면
화폭을 채운 재료가 눈에 들어오고,
재료가 주는 특성이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INT▶ 이순령/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굉장히 최소한으로 절제된 화면과, 구성과,
색채.형태만으로 보는 이의 감성을 흡입하고
빨아들이는 느낌이 있어요."
해방후 국내에서 교육받고 자란
미술 1세대.
1953년 국전을 통해 등단한 정창섭은
당시 유행한 서정적 추상주의,
즉 앵포르멜 시기를 거쳐
70년대 닥종이 한지를 만나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찾았습니다.
◀INT▶ 이순령/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서양화에서 처음 시작해서
기초를 다졌음에도 불구하고
서양화가 갖고 있는 끈적거리는 성질이
자기한테는 맞지 않았다고 얘길하고 있어요."
손으로 직접 문질러 말린
미묘한 종잇결의 연작.
종이의 재질에 숨결과 혼이 녹아
하나가 됐다고 작가는 설명합니다.
요즘 현대미술은
작가가 설명을 너무 많이 하고
드러내려한다는 평소 그의 생각처럼,
공간과 닥종이 재질에 전념해
새 이미지를 만든 정창섭의 작품은
정반대로 극도의 절제미를 보여줍니다.
MBC뉴스 김소영입니다.
우리나라 추상미술의 1세대 대표작가 정창섭 화백의 화업 60여 년을 기념하는 회고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대중적으로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았던 조용한 성품이 그림에도 묻어나고 있는데요.
김소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가로 세로 1대2의 정확한 비율로
단정하게 걸려있는 단색 그림.
보통 그림에 익숙해져 있는 관람객은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조용히 그림을 응시하면
화폭을 채운 재료가 눈에 들어오고,
재료가 주는 특성이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INT▶ 이순령/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굉장히 최소한으로 절제된 화면과, 구성과,
색채.형태만으로 보는 이의 감성을 흡입하고
빨아들이는 느낌이 있어요."
해방후 국내에서 교육받고 자란
미술 1세대.
1953년 국전을 통해 등단한 정창섭은
당시 유행한 서정적 추상주의,
즉 앵포르멜 시기를 거쳐
70년대 닥종이 한지를 만나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찾았습니다.
◀INT▶ 이순령/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서양화에서 처음 시작해서
기초를 다졌음에도 불구하고
서양화가 갖고 있는 끈적거리는 성질이
자기한테는 맞지 않았다고 얘길하고 있어요."
손으로 직접 문질러 말린
미묘한 종잇결의 연작.
종이의 재질에 숨결과 혼이 녹아
하나가 됐다고 작가는 설명합니다.
요즘 현대미술은
작가가 설명을 너무 많이 하고
드러내려한다는 평소 그의 생각처럼,
공간과 닥종이 재질에 전념해
새 이미지를 만든 정창섭의 작품은
정반대로 극도의 절제미를 보여줍니다.
MBC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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