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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연장 혈투 끝에 승리 外

두산, 연장 혈투 끝에 승리 外
입력 2010-10-11 12:41 | 수정 2010-10-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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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프로야구 삼성과 두산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두산이 5시간에 걸친 연장 접전끝에 역전승을 거두고 한국 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습니다.

    스포츠 취재부 박주린 기자 나와 있습니다.

    ◀ 기 자 ▶

    안녕하세요.

    ◀ANC▶

    양 팀의 플레이오프, 정말 치열한데요,

    1,2차전에 이어 어제 3차전도
    한 점차로 승부가 갈렸어요.

    ◀ 기 자 ▶

    네, 정말 피말린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경기였는데요,

    두산이 연장 11회말
    손시헌의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VCR▶

    경기 초반은 삼성의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두산 선발 김선우의 난조를 틈타
    1회 초에만 석 점을 뽑았고,

    2회 박석민의 적시타로
    4대 0까지 달아났습니다.

    ◀ANC▶

    하지만 두산도 차근차근 따라 붙었어요.

    ◀ 기 자 ▶

    네, 두산은 곧바로 2회
    양의지의 적시타로
    반격에 돌입했구요,

    3회엔 김동주가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 타점을 기록하며
    점수차를 좁혔습니다.

    그리고 5회 정수빈의 2타점
    3루타로 동점을 만들더니

    이종욱의 투지넘치는 내야 안타로
    기어이 역전까지 성공했습니다.

    ◀ANC▶

    최강이라던 삼성의 중간계투진이
    어제는 완전히 무너졌어요.

    ◀ 기 자 ▶

    네, 하지만 삼성도 8회 대타 조영훈의
    홈런과 박한이의 적시 2루타로 다시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VCR▶

    승부는 결국 연장으로 접어들었는데요,

    11회초, 삼성이 두 점을 뽑아내면서
    승부의 추가 기우는 듯 했습니다.
    ◀ANC▶

    그런데 여기서 두산이 또 한번
    뚝심을 발휘했어요.

    ◀ 기 자 ▶

    네, 두산은 11회말
    노아웃 만루에서
    임재철의 극적인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손시헌의 끝내기 안타로
    5시간에 걸친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승리의 일등공신
    임재철 선수의 소감입니다.

    ◀INT▶ 임재철(두산)/3차전 MVP
    "약간 정신이 없고 만루에 왔는데
    이번에는 제가 해결하고 싶어서
    자신 있게 휘둘렀는데 좋은 결과를
    연출한 것 같습니다."

    어제 양 팀 합쳐 모두 16명의 투수가
    투입될 정도로 총력전을 펼쳤는데요,

    두산이 1패 뒤 2연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면서 한국 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습니다.

    오늘 잠실에서 열리는 4차전에
    두산은 홍상삼을, 삼성은 레딩을
    선발로 예고했는데요,

    두산이 끝내기에 성공할 지,
    삼성이 대반격에 나설지
    오늘 경기에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ANC▶

    축구 소식 알아볼까요.

    내일 열리는 한일전에 대비한
    축구 대표팀 훈련이 한창이죠?

    ◀ 기 자 ▶

    네, 어제 해외파와 국내파가
    모두 합류해서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들어갔는데요,

    이에 맞서는 일본도 어제 입국해서
    전의를 다졌습니다.

    ◀VCR▶

    지난 7일부터 사흘간 해외파만으로
    반쪽짜리 훈련을 치렀던 축구대표팀은
    어제 K리거들이 모두 합류했습니다.

    ◀ANC▶

    국내파들은 해외파의 아성을
    뛰어넘으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죠.

    ◀ 기 자 ▶

    네, 그렇습니다. 특히 이틀전
    K리그에서 해트트릭으로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한 유병수는

    대표팀에 잔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최대한 살리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습니다.

    유병수 선수의 말을 들어보시죠.

    ◀INT▶ 유병수/축구대표팀
    "열심히 노력하고 잘 준비해서
    또 이 기회를 얻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잘 잡아서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그런 모습 보여줄 생각이에요."

    한편 일본 대표팀도 어제
    입국하자마자 강도높은
    담금질을 시작했습니다.

    ◀ANC▶

    지난 5월 홈에서 우리에게 2대0으로
    졌기 때문에 아마 승부욕이
    대단할 거예요.

    ◀ 기 자 ▶

    네, 맞습니다. 자케로니 감독이 부임한 뒤
    강호 아르헨티나를 꺾으면서 팀 분위기도
    상승세인데요,

    항상 접전이 벌어진 한일전인데다
    최근 일본팀의 분위기가 워낙 좋아서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걸로 보입니다.

    조광래 감독도 이런 점을 의식한 듯
    훈련 장면을 초반 20분만 언론에 공개하며
    전력 보안에도 신경을 쓰는 분위기였는데요,

    자케로니 감독 부임 이후 확 달라진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또 한번
    한국 축구의 매운맛을
    보여줄 수 있을 지 기대됩니다.

    ◀ANC▶

    네, 대표팀 선전을 기원합니다.

    전국체전에서는
    여자 역도 최중량급의 장미란 선수가
    8년 연속 대회 3관왕을 달성했군요.

    ◀ 기 자 ▶

    네, 국내에는 더이상
    적수가 없어 보이는데요

    장미란 선수는 다음달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VCR▶

    세계선수권 5연패 좌절을 맛본 뒤
    전국체전에 나선 장미란은 기록보다는
    컨디션 조절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ANC▶

    인상에서 116kg을 가뿐히 들어올린 뒤
    3차 시기엔 나서지 않았죠.

    ◀ 기 자 ▶

    네, 용상에선 자신이 보유한
    세계기록보다 40kg 부족한 146kg의
    기록으로도 1위를 확정하자
    남은 2번의 도전을 포기했습니다.

    합계 우승까지 차지한 장미란은
    전국체전에서 8년 연속
    3관왕을 달성했고,

    대회 통산 32개의 금메달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ANC▶

    그런데 장 선수, 올해 부상이 많아서
    걱정이에요.

    ◀ 기 자 ▶

    네, 광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앞으로
    한 달 남았는데요, 금메달을 향한
    최대 변수가 바로 부상 극복 여부입니다.

    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멍수핑 같은 신예들의
    거센 도전이 예상되지만
    장미란은 변함 없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INT▶ 장미란/역도 국가대표
    "특별히 중국선수들을 경계한다기 보단
    저에게는 많은 시합 경력이 있고
    또 노련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육상 여자 일반부
    장대높이뛰기에선 최윤희가
    4m를 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한국기록 경신에는 실패했습니다.

    양궁 여자 일반부 개인전에선
    김유미가 대표팀 에이스
    윤옥희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ANC▶

    오늘 새벽에 끝난 LPGA 나비스타
    클래식에서 최나연이 아쉽게
    3위에 올랐군요.

    ◀ 기 자 ▶

    네, 최나연은 4라운드 한때
    단독 선두로 나서기도 했는데요,

    결국 후반 라운드에 주춤하면서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VCR▶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최나연 선수.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으며
    한때 단독 선두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ANC▶

    이때만 해도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는데요.

    ◀ 기 자 ▶

    네, 하지만 12번홀에서 한 타를 잃는 등
    후반부에서 주춤한 최나연은,

    결국 호주의 캐서린 헐에게 두 타 뒤진
    17언더파,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맏언니 박세리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합계 16언더파로 양희영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ANC▶

    참 아쉽네요.

    그런가 하면 어제 코오롱 한국오픈에선
    양용은 선수가 무려 10타차
    역전 우승을 일궈냈어요.

    ◀ 기 자 ▶

    네, 그야말로 기적같은 드라마였는데요

    선두 노승열에 무려 10타나 뒤진
    공동 1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양용은은

    전반에만 6타를 줄이더니 마침내
    14번홀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ANC▶

    PGA 메이저 챔피언의 저력을 보여줬네요.

    ◀ 기 자 ▶

    네, 17번홀에서 고비도 있었는데요

    티샷이 우측 대나무밭에 떨어져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할 위기에 놓였지만..

    나무 밑둥에서 어렵게 볼을 찾아낸
    양용은은 과감한 아이언샷으로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17번홀을 보기로 막아낸 양용은은
    어제 하루 5타를 줄이며 합계 4언더파로
    믿기 힘든 역전우승을 일궈냈습니다.

    10타 차를 뒤집은 이번 우승은
    국내대회 역사상 최다차 역전우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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