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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기자이미지 이남호 기자

황장엽 씨 장례, 통일 사회장으로 치른다

황장엽 씨 장례, 통일 사회장으로 치른다
입력 2010-10-11 12:41 | 수정 2010-10-1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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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어제 별세한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장례식이 통일 사회장으로 치뤄지게 됐습니다.

    일반인의 조문도 허용됐습니다.

    보도에 이남호 기자입니다.

    ◀VCR▶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장의위원회는 황 씨의 장례를
    통일 사회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뤄지며,
    어제 김영삼 전 대통령이
    장의위원회 명예 위원장으로
    선정된 데 이어

    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등
    4명의 위원장이
    추가로 선정됐습니다.

    장의위원회는 또 북한인권단체와
    탈북자 단체들을 중심으로 300여명의
    장례위원들도 새로 구성하기로 했으며,

    정부에 국립현충원 안장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오늘부터 일반인들에게도
    조문이 허용된 가운데

    서울 아산병원에 차려진 빈소에는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모객들은 북한에서는
    주체사상의 대부로,

    남한 망명 뒤에는 북한 민주화를 외치며
    굴곡진 삶을 살다간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황장엽씨의 사망원인과 관련해
    경찰은 "공식확정 때까지
    3~4일이 더 걸린다"고 밝혔지만
    "타살이나 자살 가능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황장엽 씨는 망명이후,
    북한 체제를 맹렬하게 비판해

    북측의 암살 위협에 끊임없이
    시달려왔으며, 어제 오전 9시 반쯤
    서울 논현동 안전가옥에서
    87살의 나이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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