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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조형찬 기자

7살 어린이 드럼세탁기서 질식사

7살 어린이 드럼세탁기서 질식사
입력 2010-02-19 00:00 | 수정 2010-02-2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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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집에 세탁기가 있고 또 어린 아이가 있다면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드럼세탁기에 갇혀 아이가 숨진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요즘 모델은 안에서도 문이 열리지만 구형 모델은 잘 열리지 않습니다.

    조형찬 기자입니다.

    ◀VCR▶

    대전의 한 아파트에 사는
    7살 어린이가
    드럼 세탁기에
    갇혀 숨졌습니다.

    사인은 질식사.

    학교에서 돌아 온 친 형이 동생을 찾다가
    세탁기에 갇혀 있는 동생을 발견했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SYN▶ 유족
    "작년에 형이랑 놀면서 숨바꼭질을 하면서
    한 번 숨었어요. 많이 혼내 줬는데..."

    지난 2008년에도 전북과 수도권에서
    초등학생 2명이 드럼세탁기에 갇혀
    사망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바 있습니다.

    상당수의 구형 드럼세탁기는
    한 번 닫으면 안에선 열기 힘든
    구조로 돼 있습니다.

    고리 끝이 각이 져 있기 때문인데
    업체들은 지난 2008년 10월부터
    고리를 유선형으로 바꾼
    신형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SYN▶ 세탁기 제조업체 관계자
    "고리의 각도가 각이 져 있을 때보다
    유선형으로 하면 안에서
    더 적은 힘으로 열 수 있기 때문에
    구조를 그렇게 바꿨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세탁이 끝나면 안전 캡을 끼워
    문이 닫히는 걸 막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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